미얀마 지진 피해 현장. 연합뉴스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 사망자 수가 3500명에 육박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6일 국영 매체를 통해 사망자 수가 347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4671명, 실종자는 21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물은 5223채에 달한다. 학교 1824개교, 불교사원 2752곳, 사원과 탑 4817곳, 병원 167곳, 교량 169개, 댐 198개, 고속도로 184곳 등도 피해를 입었다.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 생존자는 없는 상황이다.
유엔은 주말 들어 피해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구조 활동이 어려워졌으며, 전염병과 산사태 등 2차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지진으로 감사원 신청사가 붕괴하는 등 피해를 입은 태국에서는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다.
감사원 붕괴 현장에서만 17명이 사망했는데, 77명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