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효. KLPGA 제공김민솔의 기세가 2라운드에서 꺾였다. 대신 루키 정지효가 치고 올라왔다.
정지효는 4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정지효와 함께 이예원, 홍정민이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선두는 김민솔이었다.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만 무려 8타를 줄이면서 단독 2위 황유민에 4타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김민솔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솔이 흔들린 사이 루키 정지효가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정지효의 첫 출전 대회. 정지효는 "집이 동래다. 대회장과 30분 거리에 있다"면서 "긴장을 생각보다 너무 안 해서 신기했다. 오늘 보기가 좀 일찍 나와서 나중에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 이예원도 4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예원은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이다. 홍정민도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홍정민은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우승 후보 황유민도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다만 황유민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6위로 순위가 살짝 떨어졌다.
공동 다승왕 마다솜이 3언더파 공동 12위, 배소현이 2언더파 공동 17위, 박현경과 박지영이 이븐파 공동 3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유현조는 이븐파 공동31위, 레전드 신지애는 1오버파 공동 4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