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3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를 찾은 한 아이가 VIP 비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전북지역 초등학교에 이어 영유아를 위한 유치원의 폐원이 잇따르고 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영유아가 크게 줄어서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유치원 16개가 문을 닫았다. 공립은 전주대정초병설유치원, 군산신시도초병설유치원, 완주 가천초병설유치원 등 12개다. 사립은 전주 성심유치원, 군산 드림유치원 등 4개다. 2025학년도 유아모집 결과 학급편성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초등학교에 딸린 공립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이 적거나 없으면 휴원을 택하지만 최근 폐원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띤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도내 초·중학교 8곳이 문을 닫았다. 이 중 초교가 7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북교육청은 내년에 전교생이 9명을 넘지 않은 '아주 작은 학교' 10곳과 통합 희망학교 3곳 등 초·중학교 13곳의 폐교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