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인공 구조물 철거 촉구. 연합뉴스정부는 22일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것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서해에서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앞으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측과도 필요한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은 23일 제3차 해양협력대화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 해양협력대화는 지난 2022년 6월에 2차 회의가 개최된 뒤 2년 만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민간업체가 설치한 철골 구조물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전날인 21일 서해 철골 구조물에 대해 "중한 양국의 해양 권익 주장이 중첩"된다며 "한중 관련 협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