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윤석열 정권은 국민 경제도, 과학 기술도 망가뜨렸다. AI와 데이터는 새로운 산업화의 심장이다. 이재명 후보의 100조 투자 공약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고속 인터넷망처럼, 대한민국의 다음 20년을 열 출발점이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AI 분야에 공공이 먼저 투자해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AI 정책 전문가인 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횡포에 맞서 민주당 초선 의원 중 가장 적극적인 거리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AI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국가 구조 전반을 바꾸는 열쇠"라며 "과거 DJ 정부가 초고속망에 약 10조원을 투자해 네이버와 다음,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기반을 닦았듯이 지금의 AI 역시 국가 주도로 인프라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감당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며 "정부가 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최근 발표한 'AI 100조 투자·GPU 최소 5만개 이상 확보' 공약에 대해 조 의원은 "지금 필요한 건 민간의 투자 마중물 역할"이라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특히 이 후보의 AI 공약이 단지 '호남 지역을 위한 개발'을 넘어선 미래 먹거리 전략이라고 강조햇다.
그는 "AI가 광주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광주만의 공약이 아니다"라며 "과거 포항에 제철을, 울산에 자동차를 육성했던 것처럼, AI는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폭제"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이어 "광주를 서울에 버금가는 두 번째 축으로 만들 수 있다. 산업 균형이 이뤄져야 수도권 스트레스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눈치보기' 등 현 정국의 혼란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의 자기 보신 정치가 부른 파국"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한덕수 대행 역시 12.3내란의 주요 피의자이다. 그의 출마 검토는 사법심판을 피하기 위한 계산된 전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공직생활 내내 결단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지금까지도 모든 판단은 자기 방어와 보신에 기반한 행동이었다. 최근 통상 정책도 마찬가지로,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 관세에 맞서지 않겠다고 말한 건 우리 기업들을 포기하겠다는 것인데, 이게 과연 국민을 위한 태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조 의원은 "한덕수도 내란 공범으로 수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대선에 출마해 수사 회피 논리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이들은 자기 하나 살아남기 위해 국가를 도박판에 던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의 '신당 창당' 및 '사저 정치'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그 모든 말은 자기 자신과 김건희 씨를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 언어일 뿐"이라며 "모든 권력 행위의 출발이 김건희 보호이고, 자기 보신이 있다. 국민의 삶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정을 운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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