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지난 1일 사퇴 의사를 밝힌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기 1시간여를 앞두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국무총리의 권한대행을 동시에 맡는, 이른바 '대행의 대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역할을 맡았는데요. 그는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동안 총 9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미뤄 논란을 빚었습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 각각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쳐오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 휩쓸리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부터 최근 사의 표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언론 보도를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