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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공약 정비' 충북 정치권도 대선 체제 전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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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이종배.엄태영 등 "충북의 미래 열어가겠다"
'안개 속 경선' 선대위 구성과 전략 비전 등 제시
'어대명' 확실시 민주당 본선 대비 정책 개발 속도
분야별 정책간담회 등 통해 본선 세결집 박차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협위원장. 박현호 기자국민의힘 충북도당 당협위원장. 박현호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의 경선레이스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충북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3일 충북도청에서 지역당협위원장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각오와 충북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전략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서승우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 경대수.김진모 당협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 국민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도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해 충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구성은 소통 강화와 책임 정치, 서민 경제를 핵심 콘셉트로 실용적인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핵심 공약으로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청주 특례시 지정 등을 꼽았다.

최종 대선 후보조차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지역의 본선 조직 구성과 핵심 공약 등에 대한 사전 정리를 통해 전열 정비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한 가운데 향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선을 벌이고 있다. 

박덕흠 의원은 "충북은 그동안 주요 선거에서 핵심 승부처였다"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정국을 다지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반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최종 후보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벌써부터 정책 개발을 통한 본선 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오후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충북 한농연.한여농 연합회 정책 간담회'를 열고 농업 관련 현안과 정책 제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만간 주요 당직자와 핵심 당원 교육을 비롯해 분야별 정책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해 본선에 대비한 지지세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광희 도당위원장은 "기후위기와 농촌 고령화, 수입 농산물 확대 등으로 농업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농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초 주요 정당 대선 후보 선출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등을 앞두고 충북에서도 대선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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