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 제공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 오수관 공사 중 흙더미에 매몰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6일 낮 12시 21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무너진 흙더미에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소방 당국은 A씨와 B씨 등 6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숨졌다.
사고 직전 현장에서는 땅을 파고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버팀목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