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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일 됐는데'…트럼프보다 더 낮은 '머스크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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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부효율부 지지 여론 35%에 불과해
트럼프 직무수행 지지율(39%) 보다 더 낮아
젊은층, 무당층 등에서 반대비율 크게 증가해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 활동에 미국인들 상당수가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머스크의 정부효율부 업무 수행 방식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반면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7%에 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즈음해 최근 WP가 조사한 트럼프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39%)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다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서 42%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5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머스크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 때(34%)와 비슷했지만, 반대 비율은 두 달 전의 49%에서 57%로 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층과 무당층 그리고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반대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는 그동안 연방 정부 기관의 예산을 삭감하고 공무원들을 대거 해고하면서 낭비·부당 지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공무원 인력을 줄이고 채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른 피해는 최근 채용된 인력들이나 수습 직원처럼 손쉬운 해고 대상에 집중됐고,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1년 미만 경력의 수습 직원을 포함해 어떠한 직원의 해고도 명령할 권한이 없다"고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10명중 6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사회에서 정부의 규모와 역할을 과도하게 축소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77%가 의료 연구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줄이는 것에 반대했으며, 빈곤국에 대한 원조를 중단한 것에도 62%가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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