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시진핑 자료실'에 불만을 표하며 삼단봉으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일 A씨를 특수협박, 폭행,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도서관 안에서 "시진핑 자료실이 왜 있냐"며 삼단봉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학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체포한 A씨의 가방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으며,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공공장소흉기소지죄가 시행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