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인터뷰] 박지원 "한덕수 부인 무속이 새빨간 거짓말? 새하얀 진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법원장 청문회 다시 고려할 수도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하는 길로 갈 수밖에
단일화 안 될 것…되더라도 김문수로 될 것
한덕수 배우자 무속설…새하얀 진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선대위원장)

어제 서울고법이 다음 주 목요일로 잡혀 있던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대선이 끝난 뒤인 6월 18일로 연기했습니다. 역시 잡혀 있던 대장동 재판도 6월 24일로 연기를 했죠. 민주당은 재판 중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판사 탄핵에 돌입할 거라고 했는데 법원이 연기를 수용한 겁니다. 다만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는 열기로 의결했습니다. 또 어제 국회 상임위에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중지법, 또 허위사실 공표죄 개정안을 통과시켰죠. 이제 대선 전까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해소가 된 걸로 보이는데요. 다만 무더기 입법, 또 삼권분립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서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떤 입장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맡고 계세요. 박지원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예,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우리 국민 모두가 어제 서울 형사고법 7부의 결정으로 다 행복합니다.

◇ 김현정> 오늘 무척 밝은 표정으로 정말 방송국 안에 들어오시더라고요(웃음).

◆ 박지원> 그렇죠. 어젯밤부터 다시 운동 시작했다니까요.

◇ 김현정>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 박지원> 아니, 대법원에서 그런 엉터리 재판하니까, 정치 재판하니까 국민 모두가 다운됐잖아요. 그렇지만 고법에서 그러한 결정을 하니까 다시 생기를 찾잖아요. 우리 국민 모두가.

◇ 김현정> 어제 판결은, 어제 그러니까 고법의 결정은 옳은 결정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 박지원> 당연하죠.

◇ 김현정> 탄핵이란 카드는 이제 그러면 아예 접은 겁니까? 아니면 아직도 살아 있는 겁니까?

◆ 박지원> 어제 속보를 보고 우리 선대위 오찬을 했어요. 하면서 논의가 이제 대법원장 탄핵 같은 또 청문회 같은 것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 김현정> 필요가 있다?

◆ 박지원> 네. 하지 말자 하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어요.

◇ 김현정> 잠깐만요.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거는 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라는 의미로?

◆ 박지원> 하지 않는 것으로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원내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박찬대 권한대행 원내대표가 듣고 가셨는데 법사위가 어제 열렸잖아요.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지원> 그래서 저도 방송 출연하고 좀 늦게 갔더니 세게 나가더라고요.

◇ 김현정> 어제 의결이 됐어요. 청문회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조희대 대법관.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그렇게 나가고 있지만 그 추이를 좀 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어제 법사위 1소위를 통과는 했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12명의 대법관들에 대한 청문회가 통과는 됐지만 그대로 진행이 안 될 가능성도 좀 있다는 말씀이세요?

◆ 박지원> 가능성은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그러한 저 개인적인 의견부터 그러한 것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시 선대위에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또 진행할 수도 있고 지금은 둘 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자, 이겁니다. 그러나 대장장이도 쇠가 달궜을 때 내려치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저런 대법원의 졸속 정치적 재판, 이것을 수용할 수 있겠는가. 이건 아니잖아요. 6만 8000쪽에 달하는 기록을 9일 만에 다 뚝딱 채워요? 이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법원 내부 창에 현직 판사들이 조희대 대법원장 물러가라, 이게 비등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 보면 탄핵을 하건 하지 않건 조희대 대법원장은 그 자리를 지키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 김현정>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퇴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매우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사법부에서 판사들이 지금 법관 대표자 회의를 열자는 것 아니에요? 열릴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대법원장의 그러한 졸속 정치적 판단에 대해서 사법부의 명예를 걸고 살아가는 재판장들이 그대로 볼 수는 없을 거예요.

◇ 김현정> 아마 탄핵을 안 해도 그 자리를 지키긴 어렵다.


◆ 박지원> 탄핵을 하건 하지 않건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법원장은 내부 구성원들의 그러한 비등한 여론을 감안해서라도 용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김현정> 그런데 전에 인사청문회 할 때 자료를 좀 찾아봤더니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굉장히 찬사를 보냈던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더라고요. 흠을 잡으려도 흠이 없는 게 흠이다라고 했던 이런 발언도 있고 여러 가지로 굉장히 좀 청렴결백한 법관이다, 이렇게 인사청문회에서 높이 평가했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제가 대북송금 특검으로 서울구치소에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하고도 같이 살아봤어요. 그분도 개인적으로 얘기하면은 엄청나게 좋은 분이에요. 인간은 그런 양면성이 있더라고요. 조희대 대법원장도 법관으로 훌륭했기 때문에 대법관도 대법원장도 되셨겠죠. 그렇지만 어떻게 내란에 동조하고. 그분이 어땠습니까? 서부지법 난동 사건 때도 침묵을 했습니다. 윤석열이 계엄을 하고 포고령에 사법부가 존재할 수 없게끔 돼 있잖아요. 이러한 것에 대해서도 침묵을 했습니다.

◇ 김현정> 침묵을 했다는 게 무슨…

◆ 박지원> 아무 소리 안 했죠.

◇ 김현정> 아무 소리를 안 했다는 게 꼭 동조라고 하기는 좀 어렵지 않습니까? 그걸 동조했을 리는 없죠. 대법원장이.

◆ 박지원> 지금은 동조죠. 사법부가 그렇게 재판 침범을 당하는데, 또 포고령으로 그렇게 얘기하는데 침묵을 한다고 하는 것은 동조죠.

◇ 김현정> 그러니까 뭔가 공동 입장문을 낸다든지 더 적극적으로.

◆ 박지원> 당연히 했어야죠.

◇ 김현정> 반박을 했어야 된다, 그 말씀이세요?

◆ 박지원> 아니, 사법부의 독립을 오늘날 대법원장이 지켰느냐, 학생이, 국민이 지켰느냐 이런 것을 생각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탄핵을 한다, 안 한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 사법부 내부에서 법관 대표자 회의가 열리는 등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저는 사퇴의 길로 갈 수밖에 없고 용퇴하는 것이 그분의 명예를 위해서도, 내란 청산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김현정> 여기서 잠깐 조금만 정리를 하고 갈 것은 아까 유영철하고, 살인마 유영철하고도 같은 수감 시설에 있었다 말씀하신 게 조희대 대법원장하고 비유하신 건 아닙니다, 여러분. 그거 오해하지는 마세요.

◆ 박지원> 그렇죠. 사람은 양면성이 그렇게 있더라.

◇ 김현정>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하신 거다. 그 말씀이라는 건 좀 정리를 하고.

◆ 박지원> 제가요. 법사위 국회의원 중, 현역 국회의원 중 제가 5선 의원인데 초선 때만 문광위에서 일했고 4선 내내 법사위 최고 고참입니다. 저는 한 번도 사법부를 비난해 본 적이 없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국민이 받아들여야 된다. 정치권이 받아들여야 된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에요.

◇ 김현정> 이번은 아니다. 알겠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9명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건도 있는데 이 고발도 철회 없이 그냥 가는 건가요?

◆ 박지원> 고발을 했는데요.

◇ 김현정> 했으니까 이렇게 뭐 하는 거예요?

◆ 박지원> 아직 철회의 분위기는 조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만 이제 국민들 사이에서도 또 법관들 사이에서도 조금 의견이 분분한 부분들은 있더라고요. 이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 박지원> 항상 의견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재판을 한 것은 저는 제2의 인혁당 재판이다.

◇ 김현정> 인혁당 재판, 정치재판이다, 그런 말씀. 선거 개입이다, 이런 말씀 계속하시는 거죠?

◆ 박지원> 대법관 열두 분이요. 법복을 벗어 던지고 국회의원 배지를 붙이고 정치를 한 거예요. 만약에 그 법복을 저를 주면 정치는 제가 더 잘해요. 이건 아니잖아요.

◇ 김현정> 혹시 그냥 심증에 가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좀 연관성, 뭔가가 의혹이 좀 실체적으로 잡히는 것도 있습니까?


◆ 박지원> 그것은 내란 특검이 구성되면 조사할 내용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심증도 가고 어떻게 됐든 지난 3년간 국민 지지를 가장 높게 받고 지금 현재 거의 대선 기간인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합법적으로 당원과 국민이 결정한 대통령 후보를 그렇게 졸속으로 9일 만에 기록도 보지 않고 뚝딱 해치워버리는 이런 건 있을 수 없잖아요.

◇ 김현정>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대법원 판결이 당일에 갑자기 내려진 게 아니고 일주일 전에 이미 공지가 났는데 그때만 해도 다수가, 민주당 분들도 마찬가지고 아마 원심 확정일 거다, 무죄일 거다, 이런 분위기였어요. 그러면서 누구도 왜 신속하게 선고하느냐, 이런 얘기를 안 했단 말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뚜껑 여니까 파기환송심 되니까 이거 왜 졸속으로 하느냐, 로그 기록은 봤느냐, 좀 말이 바뀐 것 아니냐.

◆ 박지원> 저도 이번에 예측이 처음으로 틀렸는데요. 대한민국 국민, 법관, 법조인 그리고 학계에서도 이것이 파기환송 되리라 하는 것은 아무도 예측 못 했죠. 너무나 당연한 거기 때문에. 그런데 3일 전 저도 그 얘기해 준 분으로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해서 감지를 하고 방송에 나가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로 인해서 우리 국민은 대법관들은 기록도 보지 않고 나에게 유무죄를 주는구나. 사법부 불신이 얼마나 큰 겁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서부지법 폭동 때도 계속 나왔던 비판이 뭐냐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사법 시스템에 대한 보장, 그 약속인데 마음에 안 들면 비판할 수는 있지만 사법부를 흔드는 정도의 이런 건 안 된다는 게 우리 서부지법 폭동에 우리가 비판했던 지점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당연하죠. 저도 법사위에서 법원행정처장을 향해서 이건 중대한 사법권의 침해다.

◇ 김현정> 물론이죠.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대법원장이 의사 표명을 하셔야 된다. 포고령에 대해서도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 김현정>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법관들에 대한 탄핵이라든지 고발이라든지 이런 게 어떤 확실한 뭔가 뭐라고 해야 돼요? 뭔가 의혹이 확실하게 실체로 있거나 이러지 않은 상태에서는 좀 흔들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 박지원> 확실한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확실한 의혹이 6만 8000쪽의 그 기록을 물리적으로 9일 만에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재판장이 피고인으로서 재판을 받는 국민으로서 내 기록도 보지 않고 나에게 유죄 판결을 줄 수 있다. 누가 승복할 수 있겠어요? 이건 정치적 재판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법원 내부에서도.

◇ 김현정> 문제 제기가 있다.

◆ 박지원> 판사들이 지금 들끓고 있고 용퇴하라, 나가라 하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저는 어떠한 권력도 정치인은 민심을 못 이깁니다. 경제는 시장을 못 이기는데 대법원장이 구성원들의 그러한 봇물 쏟아지는 사태로는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명예를 못 지킵니다.



◇ 김현정> 대법원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이것은 법률심이기 때문에 6만 쪽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라는 입장을 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정리를 하고요.

◆ 박지원> 수긍이 안 되죠. 아니, 그럼 왜 대법원이 있습니까? 기록 안 보고 재판한다고 하면 차라리 저한테 시키죠.

◇ 김현정> 어제 법사위에서 형사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을 중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가 됐고 또 그 외에도 허위사실 공표죄에 관련한 개정안, 이런 것들이 좀 통과가 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재판 중단법이다, 혹은 깡패 집단이다, 이런 강한 비판들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내란 주체 세력들이 하는 얘기에 대해서는 차치하고 OECD 회원국의 공직선거법의 명예훼손죄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선거법 개정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이 입은 풀고 돈은 막자. 그래서 그러한 정치가 돼 있고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OECD 회원국에 한 나라도 없기 때문에 이것은 표현의 자유를 확대 해석할 필요가 있다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대통령 소추를 받지 않는다. 지금도 헌법상 대통령은 내란, 외환 외에는 소추를 받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헌법 84조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분분한데, 84조. 한데 이번에 이러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법적으로 확실하게 정해 주자. 만약 김문수가 대통령 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같이 적용된다 이거죠.

◇ 김현정> 민주당 박지원 의원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사실은 민주당 분이 나오셨으니까 민주당 이야기를 길게 했습니다만 지금 정치권 상황은 국민의힘 이야기가 할 게 훨씬 더 많긴 합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이야기로.

◆ 박지원> 콩가루 집안 얘기해야죠.

◇ 김현정>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단일화 어떻게 될 것 같으십니까?

◆ 박지원> 저는 안 되리라고 봐요.

◇ 김현정> 안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단일화가 되면 김문수로 될 것이다. 저는 처음부터 한덕수 예비후보는 여기까지다. 투표장에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왜 그렇게 확신하셨어요? 초반부터.

◆ 박지원> 그 이유는 제가 쭉 얘기를 했지만 정치권에서 자란 잡초 같은 근성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온실에서 자라는 난초,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수양버들. 너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만약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전광훈 목사가 상왕이 되고 한덕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윤건희가 상왕 내외가 돼서 그런 대한민국이 돼서 되겠어요?

◇ 김현정> 윤건희라고 하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상왕이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난 4월 8일 한덕수 대행이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보고 저건 윤건희 지시를 받아서 대권 가도로 가는 거다. 맞았잖아요. 그래서 한덕수는 표방하는 게 트럼프 관세 협상, 단일화, 개헌, 이걸 표방할 것이다. 맞았잖아요. 관세 협상은 이미 실패로 끝났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던져준 낚시를 확 잡았지만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대통령 선거 전에 하려고 하더라.

◇ 김현정> 정리하자면 한덕수 후보는 드롭할 거란 얘기를 애초부터 하셨고 지금 그 수순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그렇죠. 못 견뎌요.

◇ 김현정>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거는 김문수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김덕수라고 하고 단일화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는데 이분은 마음이 왜 바뀐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그게 여의도 문법입니다.

◇ 김현정> 그게 여의도 문법입니까?

◆ 박지원> 입은 비뚤어졌어도 홍준표 시장 말이 맞아요.

◇ 김현정> 어떤 부분이요?

◆ 박지원> 홍준표 시장 말이 맞다니까요? 지금 뭐라고 해요? 너희들이 윤석열, 한덕수 면죄부 주려고 단일화 한다고 해서 김문수 뽑아놓고 다른 사람 다 죽이고 이제 와서 하는 짓이냐?

◇ 김현정> 이럴 줄 몰랐느냐?

◆ 박지원> 김문수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예요. 한덕수는 아직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에요. 그런데 벌써 나오는 거 보세요. 등록비, 돈이 문제가 된다. 이건 대단히 죄송하지만 반기문, 고건, 똑같은 이유로 인해서 결국 등록하지 못해요.

◇ 김현정> 똑같은 이유 돈 때문일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돈 때문도 되지만 한덕수는 내란에 대한 책임도 있고 제가 얘기했던 소위 관세 협상, 단일화, 개헌, 이런 것이 불발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문수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뎌요.

◇ 김현정> 김문수 후보는 어떤 스타일이신 분이에요? 토론할 때 보면 좀 이렇게 약간 한동훈 후보한테 조금은 밀리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그때는…

◆ 박지원> 그게 전략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가 된 거예요. 그거 없었으면 홍준표가 돼요. 그런데 전략이죠.

◇ 김현정> 그러니까 말 잘 듣는 후보.

◆ 박지원> 김문수가 보통 독종이 아닙니다. 5.3사태 인천. 그걸 우리 국민들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김재원 비서실장. 그 야무진 의원들이 다 포진해 있더라고요.

◇ 김현정> 아까 김행 단장도 오셨어요.

◆ 박지원> 김행, 다 물 먹은 사람들이 그리 와 있는데. 보십시오. 만약에 지금 전당대회를 열어서 후보를 교체한다. 저는 21세기에 윤석열이 대한민국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하면 다음 전당대회를 한다고 하면 21세기 용팔이, 각목 전당대회가 재현될 것이다. 그걸 할 만한 사람들이 그쪽에 있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덕수 후보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한 1분밖에 안 남았죠, 지금. 관훈토론회에 나가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께서 한덕수 후보의 배우자를 두고 무속에 심취한 인물이라고 했는데 그거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다. 내가 고발하려고 그러다 참았다. 그 얘기 들으셨죠?

◆ 박지원> 예. 새하얀 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저녁 JTBC 그 부인의 육성이 나오잖아요. 오래전에 서울신문 인터뷰, 부인이 나는 인물화를 그리지 않는다. 왜? 관상이 떠오르니까. 청와대를 출입했던 기자들은 다 알고 있고 언론계에는 다 파다하게 퍼진 사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간단하다. 내가 비서실장 할 때 수석으로 있었으니까 그 의리로 저를 고발하지 않는데 고발해라.

◇ 김현정> 고발해라.

◆ 박지원> 고소해라. 그래서 부인의 무속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밝혀보자.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저는 그런 자세입니다. 어떻게 됐든 김건희 무속 국가에서 3년 살았는데 여기가 CBS 아닙니까? 또 다른 김건희 시즌 2, 무속 국가가 지속된다고 하면 이 나라가 망하지 되겠어요?

◇ 김현정> 어제 JTBC의 보도가 뭔지를 잘 모르실 것 같은데 한덕수 후보자의 배우자 육성 인터뷰가 조금 나갔습니다. 거기서 얘기한 것은 내가 명리학을 공부했다. 이 부분이 나갔다는 거는 제가 좀 정리를 하면서 박 의원님 오늘은 여기까지 하셔야 돼요.

◆ 박지원> 제 페이스북에도 한국일보, 아니, 서울신문 기사와 JTBC 보도를 공유해 놨으니까 시청자 여러분 꼭 한번 보세요.

◇ 김현정> 인터뷰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5

새로고침
  • NAVERksmoon2023-03-23 10:34:02신고

    추천0비추천0

    토끼 교미 하는 시간보다 짧았다

    “속전속결(速戰速決)로 처리하다.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처리하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었다. 토끼 뭣 하는 시간보다 짧다”라는 속담은 어떤 일을 당장에 해치우지 못하여 안달하는 조급함을 나무라는 말입니다.

    이재명 방탄을 위해 당헌 80조의 예외 조항을 적용해 대표직 유지를 공식화한 민주당이 ”번갯불에 콩 볶아 먹었다.”라는 말보다, “토끼 뭣 하는 시간보다 짧았다”라는 말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끼가 교미하는 시간은 대체로 약 3초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토끼의 짧은 교미(交尾)시간은 나름의 생존 전략이다”라는 말은 민주당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계유년(癸酉年)이라고 토끼 이야기를 하자는 건 아닙니다. 지은 죄가 없다면 서두를 일도, 조급히 처리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에 하는 말입니다.

    만만디

  • NAVER소셜약관가입회원2023-03-22 18:57:08신고

    추천1비추천0

    국짐당과 조선총독 때문에 주위사람 5명이 자살당했다. 이 참에 굳건하게 견디고 나가서 수박들과 친일들을 확실히 구분해놔라. 나중에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일제치하에서도 머리 숙이지 않고 견디고 견딘 독립운동은 모두 이런 수모들을 겪었다.

  • NAVER나무사랑2023-03-22 18:22:50신고

    추천10비추천0

    친일부역당 국짐당에서 민주당을 무지하게 비난하겠군 ㅎ ㅎ ㅎ
    민주당 내부도 비난한 넘들이 나오겠지....이참에 수박을 확실하게 가려내라!!!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