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합뉴스유해란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공동 4위로 출발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 3타 차다.
유해란은 지난 대회였던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그동안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우승이었다. 앞서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4라운드에서 주춤해 놓치는 등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하지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은 아쉬웠다.
최혜진이 6언더파 공동 2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 무대를 밟은 뒤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톱10(공동 9위)에 진입한 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공동 12위 등 첫 우승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신지은이 4언더파 공동 14위, 이소미와 이미향이 3언더파 공동 24위에 자리했고, 시즌 2승을 노리는 김아림은 2언더파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루키 윤이나는 1오버파 공동 77위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이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혜진과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6언더파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언더파 공동 14위,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