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승진시켜달라"…경남경찰들, 명태균에 인사 청탁 의혹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당사자 3명 의혹 부인 또는 해명 없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류영주 기자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류영주 기자
경남지역 경찰관들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경남지역 일선 경찰서 소속 경위 A씨는 자신의 상관인 총경 B씨에 대해 경남경찰청 정보 부서로 인사 이동 등을 요청하며 명태균 씨에게 청탁을 한 의혹이 있다.

그런데 B씨는 실제 경남청 정보 부서로 인사 이동이 이뤄졌고, A씨는 같은해 자신의 승진도 명씨에게 요청을 한 정황이 있고 다음해인 2024년초 경감으로 승진이 이뤄졌다고 한다.

경남경찰청 제공경남경찰청 제공
경남지역 총경 C씨도 명씨에게 자신의 프로필을 건네는 등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이 있다. C씨는 수개월 뒤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A씨는 이와 관련해 B씨에 대해서는 "당시 내가 모시던 상관에다가 원래 정보 부서에 오래 근무해서 적임자라고 생각해 추천했다"며 "내 승진 문제는 그해 12월 근속으로 승진이 예정돼있었기에 청탁할 이유가 없고 원래 알던 관할 지역 의원실 본부장으로 있던 명씨에게 푸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B씨는 "A씨가 당시 부하였기 때문에 좋은 취지로 얘기했을 것"이라며 "내가 정보 부서에 오래해서 적임자였기에 실제 해당 인사가 이뤄졌을 것이지, 명씨의 영향력이라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고, C씨는 취재진이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2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