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최고령 우승 기록 갈아치울까?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2연패 도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최경주. KPGA 제공최경주. KPGA 제공
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5번째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2025가 오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13억원,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144명 출전 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최경주다.

최경주는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이어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과 함께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우승 과정도 한 편의 드라마였다. 최종 3언더파로 박상현과 연장에 들어섰고, 2차 연장에서 박상현을 따돌렸다. 특히 1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이 물로 향했지만, 공은 개울 가운데 작은 섬에 떨어졌다. 최경주는 지난해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던 '아일랜드 샷'과 함께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우승했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깊다"면서 "타이틀 방어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의 각종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총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고, 23번 출전해 21번 컷을 통과하면서 최다 출전, 최다 컷 통과 기록도 가지고 있다. 당연히 SK텔레콤 오픈 최다 버디(319개)의 주인공도 최경주다.

김비오와 최진호는 3회 우승을 노린다.

김비오는 2021년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역대 우승자 중 유일하게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SK텔레콤 오픈 역대 최저타(265타) 기록과 역대 최다 타수 차(7타) 우승 기록도 세웠다.

최진호도 2015년과 2017년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상금 30억원도 돌파한다. 30억원까지 1억2723만원이 남았다.

지난해 KPGA 투어 대상 수상 후 LIV 골프로 향한 장유빈도 출전한다. 장유빈은 앞서 LIV 골프 코리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지만, KPGA 투어 대회는 올해 첫 출전이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를 드리게 돼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선 4개 대회 챔피언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