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불출석하고 국민들의 요구에 불응하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도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은 사법쿠데타에 대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특검법과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헌법재판소 개정안 등을 상정해 법안심사1소위에 회부할 예정이다.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에 대한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도 열 예정이었지만, 전원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방송에서 윤석열의 불법 계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놓고 하루 만에 윤석열을 출당시킬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기만"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선대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야4당 대표들이 처음 참석해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원조직법·공직선거법·헌법재판소 등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금 조국혁신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다. 조국혁신당의 기호는 1번이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서 맨 마지막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극우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사회 대개혁의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이번 선거는 상식과 비상식, 미래 세력과 구태 세력의 최종 결전"이라며 "어느 때보다 완벽한 승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이 후보와 함께 반드시 성공하는 네 번째 민주정부 탄생의 길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