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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추행·사기 혐의'…허경영 구속심사 16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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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16일 오후 2시 30분 영장실질심사 진행
허경영 측 "경찰, 불법 수사 덮기 위해 영장 신청해"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국민혁명당 허경영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국민혁명당 허경영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신도 성추행과 영성 제품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구속여부가 오는 16일 결정될 전망이다.

의정부지법은 16일 오후 2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사기, 정치자금법위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당초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으로 심문일정을 잡았으나, 허 대표 측 법률대리인의 일정을 고려해 오후 2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앞서 하늘궁 신도들은 지난 2023년 허 명예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제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또 다른 신도들은 허 대표가 상담 등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며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허 대표를 수십차례 소환했으며, 종교시설인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앞선 경찰조사 출석 당시 성추행 등 혐의를 부인했고, 최근 경찰 수사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왔다.

허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담당 수사팀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수사에 대해서 정식적으로 수사감찰을 의뢰했고, 담당 수사팀에 대한 수사감찰이 진행되자 본인들의 불공정, 불법 수사를 덮기 위해 새롭게 변경된 범죄사실 및 범죄일람표에 대한 소명기회도 전혀 부여하지 않고 급습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 대표의 구속여부는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16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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