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강원 고성군의회의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간 선물이 오고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성군의회 A 의원을 뇌물공여 혐의로, B 의원과 C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의원은 지난 2024년 6월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술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다. B 의원과 C 의원은 술을 받은 혐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해당 의원들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