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뒤풀이 간다" 남진·강동원 관계자 사칭…식당 노쇼 수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고가 술 특정 업체 구매 유도
이후 사기 금액 가로채 잠적


경남에서 가수 남진에 이어 배우 강동원의 관계자라 사칭하는 노쇼 사기 행각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범행의 공통점은 유명 연예인의 뒤풀이를 빙자해 고가의 술을 특정 업체로 구매·유도하며 미리 돈을 받아낸 뒤 잠적하는 수법이다.

15일 거창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동원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제작진이라 밝힌 한 남성 A씨는 지난 12일 거창읍의 한 식당에 전화를 걸어 영화 촬영 이후 식사를 하겠다며 30여 명을 예약했다.

A씨는 비용 결제는 식사 이후 하겠다면서 1병당 300만 원 상당의 와인 2병을 특정 업체를 통해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식당 주인은 600만 원을 특정 업체에 결제했지만 돌연 A씨와 특정 업체는 모두 연락이 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창원의 한 고깃집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고깃집 사장에게 가수 남진의 소속사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60주년 콘서트 뒤풀이를 위해 특정 업체에 위스키 등 고가의 술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고깃집 사장은 특정 업체에 470만 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B씨와 특정 업체 모두 콘서트 당일이자 예약날인 10일에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남경찰은 A씨 사건과 B씨 사건 모두 전국 단위에서 유행하는 사기 수법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