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기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광주=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광주의 영령들께 깊은 감사와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인간의 한계와 두려움을 뛰어넘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 앞에서 오늘도 또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지난 12월 3일 계엄의 밤, 제 마음속에는 45년 전 광주의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다"며 "그 밤 기적처럼 모여든 국민들은 장갑차와 군인들 앞에 오직 용기 하나만을 무기로 맞섰다. 그렇게 동이 트기도 전에 시대착오적 계엄은 찬란한 빛의 혁명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는 반복됐다. 민주주의는 승리했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더불어 사는 대동세상, 서로가 앞장서 이웃을 지키고 보듬고자 했던 고귀한 인간성의 실천은 또 한 번 살아있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떠한 기득권도 권력을 남용할 수 없도록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해야 분열과 갈등, 극단의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보와 보수, 이념과 진영을 넘어설 때 하나 된 국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