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에서 배우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제작진을 사칭한 '노쇼 사기'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군산시 중동의 한 음식점에 자신들을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의 제작진이라 소개한 뒤 단체 식사를 예약한다는 연락이 왔다.
이후 이들은 배우와 감독 등이 마실 와인과 위스키 등 술 3병을 자신들이 구매할 예정이니 업주 A씨에게 송금을 요청했다.
평소 군산에서 영화 촬영을 많이 해 의심하지 않았던 A씨는 요청대로 1460만 원을 송금했으나, 약속한 당일 영화 제작진들은 방문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 13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에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