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제공강원 춘천시가 중점 추진해온 주요 지역사업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강원권 공약에 포함됐다.
이번 공약 반영은 춘천의 미래 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지역 간 균형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반영된 핵심 사업은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강원대학교병원 확장·이전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등 세 가지다.이 가운데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은 지역 내 축구 인프라 확산과 유소년 육성 기반 확보, 강원FC의 안정적인 홈구장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28년 착공해 2030년까지 연면적 2만㎡, 수용 규모 1만 1천석의 경기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총사업비 약 9천억 원이 투입될 강원대병원 확장·이전 계획은 춘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내용에는 병원을 800병상, 연면적 15만㎡ 규모로 확장 이전하는 것이 담겼다.
근화동 일대 12만㎡ 부지에 조성 예정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첨단영상산업 중심의 업무시설, 컨벤션센터, 영상스튜디오 등을 포함한다.
해당 사업은 현재 국가시범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이달 중 진행 중이며, 7월 최종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달 4개 분야 총 13개 지역공약을 마련해 각 정당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포함된 3개 사업은 그중에서도 중점 과제로, 향후 국정과제 채택과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