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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단일화 설득 사활…이준석 "金 만날 생각 없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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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용태 잇따라 이준석 만났지만

25일 투표용지 인쇄 시작…이번주 단일화 데드라인
김용태 "이준석, 큰 틀서 고민하고 있다 했다"
안철수 "김문수와 만나는 것도 주선 가능"
이준석 "더 혼내야겠다…金 만날 생각 없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의료원에 도착, 시민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의료원에 도착, 시민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전방위로 구애에 나섰다.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만큼 효율적인 단일화를 위한 데드라인은 이번 주 까지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21일 오전 이 후보를 한 언론사 행사에서 만난 뒤 "큰 틀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더 혼내야겠다"며 "워낙 친하다 보니 자꾸 그러면 혼내준다는 얘기를 농담삼아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늘 김 위원장을 만나서 통상적인 대화를 했다"며 "'형님, 내심으론 단일화 고민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 후보를 찾아 직접 경기도까지 찾았다. 안 의원은 이날 이 후보의 대선 캠페인 중 하나인 '학식먹자'에 참석하기도 했다. 안 의원과 이 후보는 같은 지역구(서울 노원병)를 두고 경쟁을 벌인 이력 등 대표적인 정치권 앙숙으로 통한다.

안 위원장은 "제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정하는 기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김문수 후보와 (이 후보가) 직접 만나는 것도 주선 가능하니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다"며 "단일화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5%p 정도로 좁혀진다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들까지도 다시 모셔 올 수 있고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에게 자신이 3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할 때의 경험 등을 전해줬다고도 했다.

안 위원장은 이 후보가 강조하는 '동탄 모델'에 대해서는 "지역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전국 선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같은 구애에도 이 후보는 "만나는 것은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기에 만날 생각이 없다"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참여를 거듭 거절했다.

이어 "단일화 아젠다와 관련해 본인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말씀했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된다' 이야기는 아니었다"며 "지금은 저도 그렇고, 선대위 내부도 그렇고 단일화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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