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체전의 배구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 제공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체육 대회에 AI(인공지능) 중계 시스템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2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의 주요 종목에 AI 중계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한체육회 주최 대회에서 AI 중계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지난달 치러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이어 2번째다.
이번 AI 중계는 KT 스카이라이프, AI 스포츠 플랫폼 기업인 호각과 지난달 체결한 3자 업무 협약의 후속 실행 조치로 진행된다. 이번 소년체전의 AI 중계는 ▲축구 남자 15세 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배구 남녀 15세 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핸드볼 15세 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등의 경기에 적용된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AI 중계를 통해 국민들이 소년체전의 생동감 있는 경기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소년체전은 1만8893명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들 선수단은 36개 종목(12세 이하부 21종목, 15세 이하부 36종목)에 출전해 48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