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복조리시장. 연합뉴스서울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서 차량이 시민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나 12명이 다쳤다.
서울 강동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8분쯤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서 일반 승용차 1대가 시민들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차량은 과일·채소를 파는 가게 방향으로 돌진해 지나가는 행인들과 장을 보던 사람들을 들이받았다. 사람들과 부딪힌 후에도 방향을 틀어 계속 주행한 차량은 바로 앞 건물에 부딪혀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를 포함해 11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1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이중 1명은 골절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찰과상과 통증 호소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는 A씨 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검사와 약물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운전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