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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2 적힌 빨간 점퍼 사진 논란되자 삭제…국힘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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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가 어제(27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 카리나 인스타그램카리나가 어제(27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 카리나 인스타그램
그룹 에스파(aespa) 리더 카리나가 빨간색과 숫자 2가 함께 나타나 있는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지지하는 정당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비롯해 많은 비판을 받자 삭제했다. 하지만 대변인과 이수정 당협위원장 등 국민의힘에서는 환영 의사를 속속 밝혔다.

카리나는 27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하며 별다른 멘트 없이 빨간 장미 이모티콘을 남겼다. 사진 속 카리나는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점퍼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리고 미소 짓는 모습이다. 해당 점퍼에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크게 쓰여져 있어서 눈에 띈다.

해당 사진이 올라온 후, 온라인상에서는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담긴 옷을 입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의 공식 색인 빨간색과 국민의힘에서 나온 김문수 후보의 기호가 2번이라는 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장미 대선'이라고 부르는 것을 근거로 해서다.

온라인상에서 크게 논란이 되자, 카리나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카리나의 사진 게시를 크게 환영했고, 국민의힘 및 김 후보 지지자 역시 카리나가 정치적 견해를 드러낸 것이라며 반기는 상황이다. 카리나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이 우세한 가운데, 카리나를 '애국 보수'라며 치켜세우는 반응도 나온다.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샤라웃 투'(SHOUT OUT TO)라고 쓴 후 에스파의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와 '아마겟돈'(Armageddon)을 게시했다. '샤라웃'은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찬사를 보낼 때 주로 쓰는 말이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도 28일 페이스북에 카리나 사진과 '#카리나건들면니들은다죽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이미지를 게시한 후 "위선자들의 조리돌림. 신경 쓸 가치 없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심할 테지만 이겨냅시다!"라고 썼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지난 24~25일 데뷔 후 첫 일본 팬 미팅을 개최했다. 에스파는 6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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