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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옷은 선거철에 금물[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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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색깔옷은 선거철에 금물
혼밥엔 '디지털 프리'
트럼프가 하버드를 때리는 이유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선거철이면 일부 연예인의 옷 색깔과 손가락 모양이 구설에 오르곤 하죠. 이번에도 4인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이 일었습니다.

카리나는 어제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선과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거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2시간 만에 이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애국 보수 카리나', '카리나는 2번이 맞지' 등의 댓글을 달았기 때문인데요.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카리나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할 것도 없이 논란이 될 듯 하니 사진을 '빛삭'했는데 문제는 정치인들입니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과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카리나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위선자들의 조리돌림, 신경 쓸 가치 없음"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심할 테지만 이겨내자"라는 글과 함께 카리나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또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 죽어"라는 태그를 덧붙이며 카리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백 대변인 또한 에스파의 히트곡인 '슈퍼노바'의 뮤직비디오를 캡처해 올린 뒤 'SHOUT OUT TO'라는 글귀를 덧붙였는데요. '샤웃 아웃 투'는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존경을 표하는 의미입니다.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적극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명하는 연예인들이 있긴 하지만, 아무 뜻없이 입은 옷도 색깔만 같으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정치인들, 볼꼴사납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요즘 식당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혼밥하는 분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한 식당의 '혼밥 시 유튜브 시청 금지' 안내문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안내문에 "매장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있어 유튜브 시청을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글쓴이는 "오후 1시쯤 식당을 방문해 음식이 나오기 전 이어폰을 착용한 채 유튜브를 시청하던 중, 직원이 어깨를 툭툭 두드린 뒤 안내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돌아갔다"고 언급했습니다. 글쓴이는 음악만 들으며 식사를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혼밥하러 갔는데 유튜브 시청 금지 안내가 있으면 어떨 것 같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식당에 '혼밥하시는 분들 유튜브 시청 금지, 원활한 매장 운영이 어렵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며 "혼자서 유튜브 보며 먹는 입장에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웨이팅이 있을 때는 양해 부탁드린다'고 융통성을 발휘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오죽 시달렸으면 저렇게 적어놨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친구랑 가면 시청할 수 있냐", "넷플릭스는 봐도 되는 건가"라는 등의 반응 뿐만 아니라 "회전율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식당 측의 조치도 이해된다"며 안내문에 공감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혼밥을 주는 식당도 있고, 2명이 4인석에 앉으면 3인분 이상 시켜야 한다는 식당도 있는데요. 친절한 곳이 이깁니다.
 
배런 트럼프. 연합뉴스배런 트럼프. 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하버드 등 주요 명문 대학에 '말 안들으면 지원금을 깎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죠. 실제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이들 대학에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온라인상에 나돌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SNS에 배런이 하버드, 콜롬비아, 스탠포드 등 명문 대학에 탈락했고, 이 때문에 트럼프가 대학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배런은 지난해 뉴욕대에 입학했는데, 당시 트럼프는 "배런에겐 여러 선택지가 있었고, 뉴욕대를 선택한 건 그곳을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셸던 화이트하우스는 "얼마나 많은 트럼프가 하버드에 떨어졌을지 궁금하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배런이 하버드 등 명문 대학에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쏟아졌고, 트럼프가 최근 이 대학들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의 대변인은 "배런은 하버드에 지원한 적이 없다"면서 "그의 대리인이 대신 지원했다는 주장도 완전히 거짓이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까지 배런이 하버드 등 명문 대학에 떨어졌다는 추측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나 사실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교내 정책 변경 등을 요구했다 거절당한 뒤 지원금을 삭감했고, 지난주에는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조치'라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습니다. 해괴망측한 정책에는 음모론이 피어나기 마련이지만, 트럼프를 믿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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