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 KBL 제공프로농구 KT가 또 한 명의 내부 FA를 잡았다.
KT는 29일 "베테랑 가드 이현석과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현석은 2014년 전체 8순위로 SK에 입단 후 2022년 FA 계약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이현석은 2024-2025시즌 37경기 평균 9분21초 출전에 그쳤다. 기록은 0.8점.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KT 최고참으로 리더십을 보여줬다. KT도 "근성 있는 수비와 훌륭한 리더십으로 2023-2024시즌 KT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FA에서도 그 역할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문경은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이현석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았던 사령탑이 바로 문경은 감독. 새롭게 FA로 합류한 김선형(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8억원)까지 포함해 SK에서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현석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KT와 FA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문경은 감독님, 선형이 형과 함께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