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 연합뉴스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수집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이어 트레블을 달성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을 포함하면 4관왕이다.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우스만 뎀벨레를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삼격편대를 꾸렸고, 파비앙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뒤를 받쳤다.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2005년생 두에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전반 20분 뎀벨레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2-0으로 전반이 끝났고, 두에는 후반 18분 뎀벨레-비티냐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다시 인터 밀란 골문을 열었다.
3-0 리드에서도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후반 21분 두에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투입됐다. 후반 28분 크바라츠헬리아의 골로 4-0으로 바뀐 뒤 후반 33분에도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곤살루 하무스, 루이스 대신 세니 마율루, 네베스 대신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41분 마율루가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2007-2008시즌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17년 만에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박지성은 결승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