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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의 출사표 "AG 금메달·올림픽 동메달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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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연합뉴스이민성 감독. 연합뉴스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감독의 출사표는 강렬했다.

이민성 감독은 4일 기자회견에서 "선수 시절 국가대표와 월드컵 출전이 꿈이었다. 지도자로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코치 시절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꿈꿨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아무리 좋은 제안이 왔어도 거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U-22 대표팀은 지난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사령탑 없이 표류했다. 이후 새롭게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졌고, 종합 평가를 거쳐 5월27일 이민성 감독 선임을 알렸다.

이민성 감독은 곧바로 지난 2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다만 선임 후 선수를 선발할 여유가 없었던 탓에 이번 소집 명단은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했다.

이민성 감독은 U-22 대표팀을 이끌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다. 선수들의 축구 인생에서 기로나 다름 없다.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꿈이자 바람"이라면서 "올림픽에서는 홍명보 감독님이 동메달을 얻었는데 그 이상을 바라보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U-22 대표팀 운영은 쉽지가 않다. 주요 선수들, 흔히 말하는 에이스들은 국가대표를 오가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집된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최근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와일드카드 문제도 있다.

이민성 감독은 "국가대표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대신 월반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성 감독은 "2018년 아시안게임 때 김학범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생각했다. 국가대표가 우선이다. 어느 선수를 데려가도 국가대표로 어울리게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홍명보 감독님과 소통을 할 것이다. 국가대표를 꾸준히 배출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령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계속 월반을 해야 한다. 경쟁이다. 2003년생이라고 선발하는 것은 아니다. (양민혁, 윤도영 등 2006년생을) 지금 뽑지 않은 이유는 U-20 대표팀 일정 때문이다. 대회가 끝나면 전체 경쟁을 통해 U-17 대표팀에 있던 선수들까지 성장할 수 있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려고 한다. 연령에 제한을 둘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에서 훈련 중인 U-22 대표팀에서 이현주(하노버)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대체 발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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