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정청래 당대표 출마…친명 박찬대와 2파전 가능성[영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정청래 "주요결정은 전 당원투표로"
전당대회 7월 중순으로 당겨질 가능성
박찬대 "솔직히 고민중"…의원들 '관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첫 원내대표단을 구성하면서 차기 당대표 선출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정청래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 경쟁 레이스에 시동이 걸렸다. 원내대표 출신 박찬대 의원이 나설 경우 2파전 가능성이 높다.

4선 정청래 의원은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결정되기도 전, 발빠르게 치고 나갔다.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 주권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3년 전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를 꿈 꿨으나, 그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고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대표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당대표가 될 경우 대의원 투표제를 폐지하고, 지방선거 비례대표는 권리당원 투표로, 이밖에 주요한 결정은 전 당원 투표로 하겠다고 공약했다. 연말 전 당원 콘서트, SNS 위원회 상설화도 약속했다.

아울러 내란 종식을 위해 관련 특위를 당과 국회에 설치하고 개혁 완수를 위해 당내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TF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당대표 임기는 1년여다. 직전 당 대표인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2026년 8월까지)를 승계하는 방식이다.


전당대회는 관례대로 8월쯤 열릴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최근 당내에서는 여당 지도부 공백이 길어질수록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7월 중순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정 의원과 함께 3선 박찬대 의원이 언급된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원내대표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당 대표 출마 의사에 관한 질문에 "주변에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최근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 이번 당대표 선거부터는 결선투표제가 도입되지만,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사실상 2파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는 당원 인기 면에서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 면에서 박찬대 의원이 각각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의원 대다수는 아직 관망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