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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유어아이즈가 바라는 두 가지 수식어 '음악 맛집' '전원 미남'[EN: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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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문학 소년으로 첫발 뗀 후 장난꾸러기 유령으로 변신
더운 여름 선보이는 '스노이 서머'가 타이틀곡
퍼포먼스를 강조한 '페인트 캔디'까지 더블 타이틀곡 활동 예정
데뷔 열흘도 안 돼 음악방송 1위 2관왕, 팬 미팅도 마쳐
'음악 좋다'라는 반응 가장 듣고 싶어, 미국 공연과 신인상도 목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신인 보이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가 미니 2집 '스노이 서머' 발매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언코어 제공8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신인 보이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가 미니 2집 '스노이 서머' 발매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언코어 제공
눈을 감아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데뷔한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CLOSE YOUR EYES)가 이번엔 장난꾸러기 유령으로 돌아온다. 평소의 개구진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한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이번 활동으로 다시 한번 음악방송 1위를 거두고,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바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클로즈유어아이즈는 두 번째 미니앨범 '스노이 서머'(Snowy Summer) 발매를 기념해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스노이 서머'로 전작 '이터널티'(ETERNALT)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여러 번 전했다.

미니 2집 '스노이 서머'는 자유로운 유령이 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 앨범으로,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원'을 써 내려가겠다는 방향성을 녹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스노이 서머'는 하우스 느낌의 따뜻한 팝 알앤비 곡으로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 대비를 통해 즐거운 상상을 장난기 있게 풀어냈다.

3개월 만의 새 미니앨범 '스노이 서머'의 앨범 표지. 언코어 제공3개월 만의 새 미니앨범 '스노이 서머'의 앨범 표지. 언코어 제공
눈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클로즈유어아이즈가 여름에 눈이 오도록 상상한다는 내용을 뮤직비디오도 담았다.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겹쳤을 때의 즐거움과 특별함이 담긴 곡이라고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설명했다. 바로 이 점이 여름철의 다른 시즌 송과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리더 전민욱은 "빠르게 다음 앨범으로 팬분들과 대중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며 "여름에 컴백하는 만큼 좀 더 재밌는 곡 재밌는 활동을 해 보자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승호는 "1집 때는 서정적인 노래였다면 이번 곡은 평소 장난기가 있어서 장난기 있는 모습을 노래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다르다"라고, 김성민은 "저희만의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라고 소개했다.

뜻밖의 이유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못 보고 유령이 된 클로즈유어아이즈의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도 눈여겨볼 만하다. 클로즈유어아이즈가 표현하는 유령은 사람들의 시선이나, 시간 등에서 자유로운 존재다. 뮤직비디오 안에서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맡아 짧지만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 마징시앙.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마징시앙.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김성민.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김성민. 언코어 제공
송승호는 "제가 뮤직비디오에서 조금 많이 나오기도 하고 촬영할 게 많았는데, 배역을 맡다 보니 좀 더 연기가 많이 필요했다. 저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많이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저 혼자 몸이 조종당하듯이 추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혔다. 계속 촬영하니 계속 늘었고, 더 하면 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만족도를 물었더니 "저는 저의 연기에 꽤나 만족했다"라고 웃은 전민욱은 이내 "저의 연기 신이 크게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3집 때는 연기력을 인정받아서 많은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성민은 "저도 다트 맞는 연기를 되게 많이 연구해서 갔는데 촬영 현장에서는 제가 준비한 것만큼의 결과가 안 나와서 조금 아쉽다. 나중에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할 일이 생기면 좀 더 준비해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징시앙은 "연기하는 거는 생각보다 더 어렵다"라고 진지하게 말해 멤버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는 "현장에서도 이런 경험이 많이 없어서 항상 감독님께 항상 여쭤봤다. 몇 초부터 몇 초까지 연기해야 하는지"라고 덧붙였다. 장여준은 "평소 연기에 막연하게 관심과 욕심이 많았는데 주사위를 실수로 먹고 질식사하는 장면이 있다고 해서 그런 장면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봤다. 뮤비 봤을 때 코믹하게 나온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클로즈유어아이즈 서경배.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서경배.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송승호.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송승호.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장여준.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장여준. 언코어 제공
서경배는 "성민이는 다트를 맞고 어떻게 죽는지 연구했고, 여준이 형은 주사위를 먹고 죽는 연기를 신경 썼다. 다들 1집과는 다르게 좀 더 연기적인 요소를 갖고 많이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표정 연기에 자신이 있었는데 피자를 얼굴에 뒤집어 써가지고 표정 연기가 잘 안 나왔다"라면서도 "팀원들을 위해 제 몸을 희생해 가며… 모든 가구와 소파에 종아리와 허리를 부딪치고 창문에서 떨어지는 노력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켄신은 "저는 감전되는 연기를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많은 영상을 봤다. 포켓몬스터 피카츄 영상도 봤다"라고 해 다시 한번 웃음이 터졌다. 켄신은 "감독님이 잘했다고 말해주시고 뮤비도 잘 나와서 너무 좋다"라고 만족했다.

이번 활동에는 타이틀곡이 하나 더 있다. 1번 트랙 '페인트 캔디'(Paint Candy)다. 뉴잭스윙 바이브를 가져온 댄서블한 알앤비 트랙이다. 전민욱은 "'스노이 서머'와는 많이 결이 다른 새로운 저희만의 매력을 볼 수 있다. 정말 파워풀하고, '우와!'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저희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 전민욱.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전민욱.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켄신. 언코어 제공클로즈유어아이즈 켄신. 언코어 제공
'프로젝트 7'으로 인연을 맺은 이해인 디렉터와의 호흡을 묻자, 전민욱은 "(인제는) 저희가 어떤 사람인지도 더 잘 알게 되시고, 그 과정에서 저희랑 대화도 많이 하면서 '이 친구한테 이게 더 잘 맞네' 하는 걸 잘 캐치해주셔서 개개인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여준은 "해인님께서는 항상 저희가 참여할 기회를 열어두시는 분이다. 실제로 앨범 준비를 할 때 매번 안무 창작이나 작사 기회를 주신다. 저희도 저희 곡이고 저희 앨범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참여하고 싶어서, 앞으로 활동하는 모든 앨범에도 저희가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노이 서머' 앨범에서도 멤버들은 여러 방식으로 참여하고자 했다.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멤버들은 수록곡 가사를 직접 쓰는 경험을 했다. 켄신이 만든 안무가 '페인트 캔디'에 들어가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나 의상, 헤어스타일 등에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낸다는 게 전민욱의 설명이다. 켄신은 "'페인트 캔디' 후렴 구간에 조그마한 제 안무가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스노이 서머' 뮤직비디오 캡처타이틀곡 '스노이 서머' 뮤직비디오 캡처
더블 타이틀곡을 하게 된 이유로 전민욱은 "1집 앨범이 듣기 좋은 음악으로 구성돼 있었고 '스노이 서머' 또한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에 가까운 곡인데, K팝 하면 퍼포먼스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저희에게도 그런 모습을 원하실 거 같고 저희 또한 퍼포먼스를 하고 싶어서 조금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더블 타이틀곡을 준비하게 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전작 '이터널티'로 발매 첫 주(초동) 판매량 31만 장을 기록하고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음악방송 2관왕을 차지한 클로즈유어아이즈. 새 앨범으로 종전의 기록을 깨고 싶지 않은지 질문하자, 전민욱은 "좋은 성과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앨범 판매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 기대치가 (전보다) 더 높다고 말씀드리면 팬분들께 부담을 드릴 수 있기도 해서 그런 부분 기대는 안 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대중분들의 평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서경배는 "저희 노래가 귀에 계속 맴돌고 러닝이나 샤워할 때 계속해서 들을 수 있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답했다. '음악방송 1등'이 하고 싶었다는 켄신은 "데뷔하고 나서 바로 음악방송 1등을 해서 너무 기뻤고, 이번 활동도 음악방송 1등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언코어 제공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언코어 제공 
서울과 일본 요코하마·오사카, 홍콩, 타이베이에서 단독 팬 미팅 '클로저 모멘츠'(CLOSER MOMENTS)를 성황리에 마친 클로즈유어아이즈. 또 가 보고 싶은 나라나 공연장이 있을까.

전민욱은 "항상 꿈이 뭐냐고 질문하시면 월드 투어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많이 말했었다. 저는 미국에 가서 공연하고 싶다. 전 세계, 정말 최대한 많은 공연에서 공연하고 싶은데, 음악 시장이 제일 큰 곳이 미국이기도 하고 미국에서도 저희 음악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공연을 하면 행복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음악 맛집'(장여준)과 '전원 미남'(전민욱)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어 하는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올해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는 마음이다. 김성민은 "신인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이기도 하고 신인 때 받을 수 있는 상이어서 신인상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장여준은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아, 역시 클로즈유어아이즈 음악은 좋지' 하고 자리 잡는 게 저희 장기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의 미니 2집 '스노이 서머'는 오늘(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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