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연합뉴스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했다. 2m34를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1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이자 세계 공동 1위에 해당하는 2m34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2m34를 넘은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이자 통산 다섯 번째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실내 3개 대회, 실외 4개 대회 등 국제 무대에서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또 우상혁은 올해 9월 개최되는 도쿄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을 넘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경쟁자 얀 스테펠라(체코)가 1차 시기에서 2m32를 성공하자 곧바로 2m34에 도전해 1차 시기 만에 넘었다. 이후 우상혁은 한국 기록 2m36과 신기록 2m37에 도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