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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지아, 유작 '살롱 드 홈즈'서 열연…"그 이름 간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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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방송화면 캡처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고(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를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5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박지아는 집값을 사수하려는 열혈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에 사는 여성들이 삶의 문제와 불편을 직접 해결하는 내용을 다룬다. 광선주공아파트로 이사 온 공미리(이시영)는 전직 형사 추경자(정영주), 전직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배달원 박소희(김다솜)와 팀을 이뤄 아파트 빌런을 응징한다.

연쇄살인범 김현덕(김정호)을 제외하면 '막장 주차, '학교폭력', '쓰레기 불법 투기' 등 매회 생활 밀착형 악당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회부터 부녀회장다운 비주얼로 등장한 박지아는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밖에서의 모습과 달리 아들 태훈(장재호)에게 만큼은 광기 어린 집착을 하는 최선자를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그는 지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기담' '곤지암' 등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5월 공개된 또 다른 유작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서는 민연의(엄지원)가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무녀 귀곡자로 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최근 박지아를 향한 추모 영상을 공개하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찰나의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배우"라며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던 그 이름 간직하고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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