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초대 장관들이 22일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첫 소회를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환 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최근 임명된 신임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소개를 받은 정성호 장관은 "흔들리고 있는 우리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완전히 회복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이 편안하고 마음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고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 데 우리 법무부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부처로서 국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또 의료 개혁을 완수해 탄탄한 보건복지 정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경제·통상 관련 부처들은 유능함과 성장·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윤철 장관은 "우리 경제가 진짜 만만치 않다. 단기적으로는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임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진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통령을 모시고 진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현 장관은 "국제 정세가 험난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5200만 우리 국민의 힘을 뒷배 삼아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관 장관은 "대내외 여건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 실물 경제를 총괄하는 산업자원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실물 경제 특히 산업이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전사회·노동존중·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등 주무 부처 장관들도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호중 장관은 "국가의 기본 책무인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또 민생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또 지방 소멸의 위기를 대응해 나가는 일에 모든 역량을 다 갖추겠다"며 "유능하고 효율적인 AI 민주 정부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장관은 "무엇보다 땀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민주권 정부의 노동 철학에 기초해서 노동과 함께하는 성장, 사회 통합을 견인하는 노동,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주권자의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은 "오늘 주요 안건에 극한 호우라고 표현돼 있는데, 다 기후위기 탓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인류가 탈탄소 녹색 문명 시대로 가야 되는데 그 새로운 문명의 토대를 잘 가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장관은 "분초를 다투는 AI 과학 기술 무한 경쟁 시대에 장관으로 운명이 돼서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민간에서 싸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3대 광고 전략과 R&D 혁신 생태계 복원 등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AI 과학기술 정책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