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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임 "국힘, 분당은 어려워…전한길 징계? 쉽지 않을 것"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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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윤미 변호사,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정옥임 전 의원
전한길 징계? 윤리위서 계류될수도
"전한길이 다양성" 인요한, 참 낯설다
홍준표 세력 없을 것, 과거를 보라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
전한길 이미 입당…출당 힘들 듯
전한길 수용 인사, 국힘 적지 않아
국힘 전대, 내전 수준의 피의 태풍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세요.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전 한길 리서치 연구팀장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잠깐만요. 발음을 제대로 해 주세요.

◆ 배종찬> 전 한길 리서치 연구팀장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 이상민> 저는 그냥 이상민입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 배종찬> 사실이니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우리 장윤미 변호사와 정옥임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장윤미, 정옥임>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전 한길 리서치 연구소 일단 우리 배 소장님, 전한길 씨 입당 문제가 지금 국민의힘에서 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당헌 당규 위반 여부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제가 이걸 명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당헌 당규도 있고 정치적인 판단도 있을 텐데 이런 요구에 대해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검토해 봐라, 조사해 보라고 이렇게 알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당 윤리위가 정양석 전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외부 위원들을 위원으로 해서 검토를 한다는 것인데 제가 오늘 들어오기 전에 대체적으로 취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입당이 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출당하기는 힘들지 않겠냐 이런 전망들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부정선거론에서 긍정적인 입장이잖아요, 이분은요. 그 부분을 들어서 출당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배종찬> 지금 말씀하신 대로 박재홍 앵커가 그 부분을 지적하셨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지금 이미 당원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부정선거론에 힘을 싣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또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것 가지고 출당시키기가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일단 당대표 경선이 있을 때까지 윤리위를 계속하면서 계류 중으로 놔두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왜냐하면 이미 당원이잖아요. 당원이고 지금 논란의 그런 행보를 해서 윤리위로 회부했다는 거는 가만 놔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당장 지금 출당시킬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윤리위로 넘긴 건데 윤리위원장이 정양석 전 사무총장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정양석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당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체제의 안정적인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도 크게 징계는 못 내리더라도 제발 당장은 가만히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윤리위에 지금 회부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조심스럽지만.

◇ 박재홍> 가만히 안 계실 것 같은데요.

◆ 정옥임> 왜냐하면 다른 윤리위에 넘어간 사람처럼 이미 결론이 나 있는 경우하고 케이스가 달라요. 이 사람들이 지금 상황을 보고 있고 또 아주 극단적인 우파 지지자들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다 속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정양석 위원장까지 포함해서. 그리고 전한길이 지금 뭐라고 그러지? 길핵관?

◇ 박재홍> 친길계.

◆ 정옥임> 친길계, 친길반길? 뭐 이럴 정도로 지금 전한길이 마치 또 핫 인물인 것처럼. 사실 보수 정당을 걱정하는 저 개인적인 입장으로 보면 참담한 일이거든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전한길 씨는 다양성의 표상이 될 수 없어요. 극우는 배제가 돼야 되는 겁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스템을 불신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세력화하겠다고 하고 있고. 그리고 보수 정당의 당권을 본인이 쥐락펴락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해당 행위라고 보는 게 공당의 태도여야만 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소속되신 분들도 이거는 당연히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출당 조치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만 다 전망이 부정적이잖아요. 국민의힘에 어떻게든 정치적인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이른바 극우 세력 무시할 수 없거든요. 정치 세력화돼 있거든요. 거기를 눈감고 절연하는 순간 세력이 확 쪼그라든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극우랑도 같이 간다? 그런데 이거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저는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못 잘라내면 그러면 그 이후에는 잘라낼 수 있을까요? 아니요, 더 못할 겁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양성으로 봐서는 괜찮다. 다 환영하고 다 인물이다, 이렇게 말씀했는데 강한 우파라고 명칭을 했거든요. 그건 뭐랄까요? 진짜 포용하고 함께 가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 같은데.

◆ 정옥임> 인요한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그동안의 행태로 볼 때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낯설어요.

◇ 박재홍> 낯설다. 왜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자유연대 국민 대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자유연대 국민 대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정옥임> 어쨌든 오리진은 민주주의의 역사로 보면 가장 뿌리가 깊은 외향은 그러니까 노란 머리 한국인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그런데 이걸 다양성이라고 표현하잖아요. 그래서 조금 저는 낯설지만 미국에 또 트럼프라든지 굉장히 강한 우파가 있는데 사실 이거를 강한 우파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굉장히 극우적인 생각이거든요. 여기서 예를 든다면 부정선거론이라든지 계엄과 관련해서 조금 생각이 다르면 모를까 우리에게는 이 부정선거 계엄의 이슈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아마 국민의힘 내부를 보면 징계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인 것 같다는 상상은 충분히 할 수 있겠죠.

◇ 박재홍> 그러면 전한길 씨가 갖고 있는 힘이 그렇게 커서 징계를 못 하는 겁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그렇다기보다는 일종의 동원 능력이겠죠. 그런데 확장성과는 다른 의미죠. 그러니까 좁혀졌지만 최근에 한판승부에서도 지지율을 소개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을 텐데 그렇게 되면 대체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좁혀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선 때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 그리고 더 강성 성격이 드러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좁혀진 가운데 더 깊어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왜냐하면 이들이 하여튼 이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TK 출신의 전한길 일타강사가 그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윤 어게인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분명히 또 당에 없는 건 아니거든요. 거기다가 반한동훈이 목소리를 상당히 높이고 있는 것이 전한길 강사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수용하죠. 장동혁 의원도 수용하죠. 인요한 의원도 수용하죠. 수용하는 인물들이 적지 않게 있다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지지율 말씀하시니까 이해가 됐어요. 이런 가운데 친윤계 후보들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반드시 당대표가 돼서 당과 당원들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여기서 장동혁 의원이 말씀하는 당을 모독한 자들은 누군가요? 정 의원님?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정옥임> 그러니까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을 반대한 사람들을 일컬어 이렇게 얘기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분이 지난 전당대회에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였어요. 그래서 수석 최고, 그때의 한동훈이라는 네임밸류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수석 최고가 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완전히 결별하고 지금 당대표로 누구나 나설 수 있지만 과연 당을 모독한, 그러면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지금 탄핵에 반대하고 계엄에 대해서 아직도 지지하고 그다음에 부정선거론을 믿는다는 것인지. 그러니까 이거는 저는 장동혁 의원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지 않아요. 단지 지금 이 상황에서 인지도도 가장 낮은데 여기서 확실하게 표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전한길이 가지고 있다는 10만, 그런데 누가 알아요? 10만인지 10인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모른다는 얘기예요. 제가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런 정치적 계산 속에 지금 나와서 이렇게 강하게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이 원래 판사, 법을 아는 사람이라는 거는 헌법의 가치라는 거에 대해서 다른 사람보다 훨씬 낯익을 텐데 정치가 참 사람들을 많이 변화시키는구나. 제가 변화라고 표현했지만 속으로는 변질이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그런데 또 반대편 친한계 후보인 조경태 의원은 구태 세력들을 읍참마속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럼 누가 당대표가 되든 뭐라 할까요, 국민의힘은 거의 분당 수준의 피바람이 불지 않을까.

◆ 장윤미> 피바람도 바람이잖아요. 한 번 불고 나면 그래도 남아 있잖아요. 저는 이 정도 수준으로 안 끝날 것 같아요. 전당대회 때는 진짜 한 판 붙는 거예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쇄신파가 이기냐 구 주류가 이기냐로 붙는데 누가 이기든 같이 갈 수 있겠습니까? 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당신들 가만두지 않겠다, 너는 나를 모독했다 모욕했다고 이야기해요.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국민 눈높이에 맞췄다는 이유로. 그러면서도 지금도 부정선거 전한길 씨는 본인 세력을 만든 사람이 아니에요. 원래 국민의힘에 있는 세력에 기대서 그걸 막 키워 나가는 사람인 거죠. 그게 현실이니까요. 정치를 하기 용이한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목소리가 크고 어떻게 보면 과다 대표 됐을 수도 있고 전투력이 있으니까요. 이 두 세력이 지금 같이 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냥 바람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배종찬> 그렇지요. 그러니까 피바람이 아니라 국민의힘은 이 상황은 피 태풍이 부는 거죠.

◇ 박재홍> 피 태풍? 처음 듣는 용어예요. 피 태풍.
비대위회의 마치고 나오는 윤희숙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 혁신위원장은 전날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거취 결정을 요구하는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 2025.7.17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비대위회의 마치고 나오는 윤희숙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 혁신위원장은 전날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거취 결정을 요구하는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 2025.7.17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배종찬> 이게 일종의 이게 내전이죠.

◇ 박재홍> 내전, 그 표현 좋습니다.

◆ 배종찬> 내전이지요. 시빌워. 그래서 이게 참혹한 내전이 끝나야 혁신이 시작 가능하죠. 왜냐하면 참혹한 내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윤희숙 위원장이 아무리 이야기를 해본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이야기해 본들 그게 스며들지가 않는 거죠. 그러니까 정옥임 전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이게 정말 고통스러운 거예요, 보수로서는. 하지만 8년 전에 끝냈어야 될 내전을, 8년 전에 끝냈어야 될 반성의 기회를 못 살렸기 때문에 지금 이게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끝나야 그제야 혁신의 싹을 그때부터 키울 수가 있는 거죠.

◇ 박재홍> 8년 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 정옥임> 저는 분당은 안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분당 안 해요?

◆ 정옥임> 8년 전에 해봤거든. 잘 안 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분당은 안 하고 그 안에서 거의 죽기 살기로 싸우는데 그런데 일단 만약에 이렇게 나온다면 결국은 이 탄핵과 계엄에 대해서 지금 생각이 전혀 다른 네 사람이 싸우는데 둘씩 둘씩은 연대가 가능할 것 같거든요. 그게 가능한 것인지. 그다음에 김문수 장동혁 후보의 경우도 결이 달라요. 그러니까 친윤계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소위 언더친윤, 언더찐윤이라고 그러나? 그 사람들은 자기 기득권에 대해서 굉장히 의식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고 그러면 그걸 위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장동혁 의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제가 볼 때는 뭔 일이 일어나더라도 분당은 안 할 것이다. 그 안에서 온갖 해프닝이 벌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오늘 청년의 꿈 홈피에 지지자들에게 댓글을 남겼습니다. 나는 국민의힘으로 복당 의사가 없다. 9월 초부터 유튜브 활동 재개할 것이다. 홍카콜라 유튜브 채널이죠. 궁극적으로 그렇다면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에 무엇이 있을까? 배 소장님?

◆ 배종찬> 홍준표 신당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도 저도.

◇ 박재홍> 신당 창당?

◆ 배종찬> 그렇지요. 자기 정치 세력이죠. 그러니까 지금 홍준표 전 시장으로 봤을 때는 친윤도 아니고 친한도 아니고 그냥 홍카콜라 색깔을 입힐 수 있는 사람. 그러니까 콜라도 제로콜라 먹는 사람 빼고 이렇게 하겠지요.

◇ 박재홍> 그 두 분 콜라네.

◆ 배종찬> 그렇지요. 대신에 제로콜라는 빼겠죠. 그렇게 해서 최대 5% 많게는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10%를 목표로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청년의 꿈 등을 통해서 이른바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결집하고 그 결집을 통해서 일정 지역에 유력하게 나가서 한두 명이라도 당선시키면 그게 세력화가 되거든요.

◇ 박재홍> 쉽지 않을 텐데.

◆ 배종찬> 지금 보수 세력이 균열이 되고 우충좌도, 좌충우돌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홍카콜라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박재홍> 홍준표 시장이 9월을 말씀하셨어요. 9월부터 유튜브 한다. 그러니까 8월 22일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잖아요. 그러니까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뭔가 방향의 스탠스를 잡으시려고 하는 게 아닌가.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2025.6.17 nowwego@yna.co.kr 연합뉴스(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2025.6.17 nowwego@yna.co.kr 연합뉴스◆ 정옥임> 그리고 본인은 이미 탈당했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오픈하면서 아마 유튜버들이 본인의 강력한 지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거의 국민의힘은 제발 깨져라 깨져라 고사를 지낼 것 같은데요. 제 상식으로는 말입니다. 유튜버들의 그러니까 유튜버에 대한 구독자가 늘어나도 구독자하고 당 지지자하고 특정 정치인의 팬들은 달라요. 이게 지지자가 돼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조회수는 올라가고 좋아요는 올라갈 수 있을지 몰라도, 그럴 거면 왜 극우 극좌 유튜버가 정치해야지요. 달라요. 그러니까 수요자가 다른 거고요. 그리고 그러면 과연 홍준표 전 대표가 세력을 모을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본인이 얼마나 애를 썼어요. 대선 경선 끝나자마자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하고 또 솔직히 과거를 복귀해 보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잘했어요. 이준석, 한동훈을 이렇게 뭐라 그럴까 거리를 두면서까지 심지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홍준표 시장 때문에 아내를 사랑하는 상남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까지 했는데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배신감에 치를 떨다 하와이로 가서 왔는데 당이 아직은, 저는 국민의힘은 안 깨지리라 봐요.

◇ 박재홍> 그렇군요.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안 깨져도 문제라는 생각이 일단은 들고 그러니까 깨져라 깨져라 이게 아니라 정말 어떻게 한 데 같이 갈 수 있는 상황인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요. 홍준표 신당 홍준표 신당 이야기를 하는데 홍준표라는 정치인은 어떻게 보면 이건 방송용은 아니지만 혼자 독립적으로 독고다이다 이런 표현을 쓰잖아요.

◇ 박재홍> 호랑이 스타일이죠. 사자가 아니라.

◆ 장윤미> 그러니까 세를 모으고 자기 사람을 조금 키워가면서 구축했던 정치 이력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당에 대한 분노와 공분과 명분이 생겼다고 해서 그 작업을 과연 할 수 있을 것인가. 더더군다나 파트너로는 개혁신당, 개혁신당은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쪼그라들어 있다고 보는 게 맞겠죠. 대선 때도 성적표 사실상은 처참했고. 그러면 이 부분이 과연 의미 있는 정치 결사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홍준표 시장은 본인의 어떤 장기가 있는 것 같아요. 말로써 하는 그리고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그런데 거기서 딱 멈춰 있다는 게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큰 보수의 재건까지의 기대를 홍준표라는 정치인을 지렛대로 삼아서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여기서 화제를 바꿔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배 소장님?

◆ 배종찬>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론 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무선 자동 응답 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봤는데 긍정 평가가 62.2% 직전 조사보다는 2.4% 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32.3%로 직전 조사 대비 2.3% 포인트 올라갔는데 대체로 보면 수도권 또 그리고 호남 지역 그리고 20대와 50대에서 지지율이 내려갔어요. 중도도 변화가 있고 이런 걸 보면 인사 영향이 있는 거 아닌가 볼 수 있는데 실제로 그 영향은 당이 더 크게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17일 18일 양일간만 실시했는데요.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는데 민주당 50.8% 높은데 직전 조사 대비해서는 5.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은 2.4% 포인트 하락했는데 정당 지지율은 5.4% 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27.4%로 전주 대비 3.1% 포인트가 상승해서 반사이익을 얻어간 것으로 풀이되는데 대체로 대통령보다는 민주당 지지율의 인사 관련되는 이슈가 더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오히려 당 지지율이 더 영향을 많이 끼쳤다는 분석인데 정옥임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글쎄 이거 자체로 보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지 보면 강선우 이진숙 후보 그리고 14일에서 18일이면 이진숙을 지명 철회하고 강선우는 그냥 간다 한 게 아마 20날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전인데도 이게 떨어지기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이건 현재진행형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전에도 대통령 지지도가 높을 때도 그러면 부정 평가의 이유는 무엇인가 하면 인사 문제하고 외교 문제하고 그다음에 복지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너무 많은 복지 정책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렇게 지지할 때는 전폭적으로 지지하다가 돌아서면 그냥 한 번에 뒤돌아서는 그런 성향, 민심이 굉장히 무서운 나라가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아닌가 싶은데 이게 아마 당 지지도가 이렇게 내려가는 것도 당에서 전폭적으로 이 강 후보의 경우에 당 지도부가 원하는 것처럼 지금 외연상 그렇게 돼 있잖아요. 그런 것도 일정 정도 영향이 있나? 그런 생각. 제가 의아한 거는 국민의힘은 뭘 해서 전주 대비 3.1% 올라갔을까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우당탕탕하면서도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그래도 막 이렇게 혼자서 여기저기 막 질러대고, 그러니까 이게 국민의 여론이 이런 거거든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그러니까 우상호 정무수석도 설명했는데 당의 의견을 청취해서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 부분에 시민들이 많은 국민분들이 여기 답변하신 분들이 엄호하는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기류가 반영 안 됐다고 볼 수는 없는 거고 그렇다면 누가 이 부분을 더 추진하느냐 했을 때 당으로 평가하고 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저 개인적으로 드네요.

◇ 박재홍> 함께해 주신 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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