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친절한 대기자] "구속된 尹, 검찰청 복도 두려워하는 이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尹, 예상보다 빠른 조은석 특검 수에 당황
수의 강제 못해…포승줄은 65세 이상만 면제
김건희 수사, 혐의 많지만 구속은 장담 불가
尹 편지, 김건희 보호보단 지지층 결집 목적
모스탄 주미대사설 허위, 美 국무부도 제동
배후는 애니챈, 韓美日 극우 연결하는 실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영철(대기자)
 
친절한 대기자 권영철 대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권영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 친절한 대기자가 친절하게 풀어주실 현안은 뭔가요? 
 
◆ 권영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은석 특별검사 간에 기세 싸움 이게 좀 관심이 있을 거고요. 그리고 윤석열 지금 구속돼 있는 피고인, 피고인이 왜 모스탄이라는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지 그런 의도성에 대한 것까지 좀 취재를 해봤습니다. 
 
◇ 김현정> 최근에 조은석 내란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신경전이 대단하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 권영철> 출범 직후부터 이런 기세 싸움을 해 왔죠.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위기십결이라는 걸 압니다. 위기십결이 바둑을 둘 때 명심해야 될 10가지. 일종의 바둑에서의 손자병법 같은 거라고 이해하면 되겠는데요. 네 번째가 기자쟁선이라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뭐예요? 
 
◆ 권영철> 선수를 잡아야 한다. 작은 이익을 버리고 선수를 먼저 취하라. 이런 뜻인데요. 조원석 내단 특검이 임명되자마자 첫 번째 한 일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 재구속하는 것이었죠. 수사진이 꾸려지기도 전에 이미 그것부터 시작을 했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바로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소환 통보 한 번 안 하고 체포영장을 치니까 이게 뭐지? 했는데 경찰 수사를 이어받았으니까 청구한다. 그러니까 윤석열 피고인 쪽에서는 정당한 절차를 밟으면 응하겠다. 그러니까 출석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버린 겁니다. 그런 수를 썼던 거죠.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기세를 꺾은 겁니다. 
 
◇ 김현정> 선수를 특검이 확실히 잡은 거네요. 
 
◆ 권영철> 그렇게 보는 게 맞는 거죠. 
 
◇ 김현정> 경찰관을 전직 대통령의 조사자로 넣은 거, 그것도 이런 의도였을까요? 
 
◆ 권영철> 특검에서는 그냥 절차에 따라 순서에 따라 했다고 주장을 하지만은 누가 봐도 경찰 총경을 검찰총장을 지낸 전직 대통령의 조사자로 앉힌다는 거는 그렇게 기세를 꺾기 위한 거죠. 그게 검찰이 경찰을 수하로 부렸는데 그런 느낌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게 바람직하다는 뜻이 아니라 사실상 현장에서는 그런 식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윤 전 대통령도 아는데. 
 
◆ 권영철> 표현하지 않아도 이게 무슨 의도라는 걸 아는 거죠. 그러니까 나중에 날인도 거부하고 했잖아요. 이제 그런 게 나오는 거고 또 두 차례 소환하더니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를 해 버립니다. 이게 의외로 그러니까 그 조은석 내란 특검의 행보를 보면 통상의 경우를 예상했던 사람들보다 두세 발 앞서가고 있어요. 그만큼 선수를 빨리 치고 나가고 있다. 이런 얘기인 거죠. 
 
◇ 김현정> 예. 선수를 잡기 위한 행보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말씀. 
 
◆ 권영철> 사실 제가 그래서 그 조은석 검사도 데리고 있었고 윤석열 검사도 데리고 있었던 전직 검찰 고위 관계자에게 물어봤어요. 두 사람의 기세 싸움 수싸움 하는 게 맞는 거냐? 했더니 그렇게 보이는데 사실은 두 사람 간 수싸움은 되지 않는다. 
 
◇ 김현정> 수싸움이 되지 않는다고요? 성립하지 않는다고요?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권영철> 두 사람은 각각 데리고 있어 봤으니까 스타일을 좀 잘 알지 않겠습니까? 조은석 내란 특검은 영리하고 치밀하다는 겁니다. 반면에 윤석열 검사는 돌파는 잘하지만 막무가내로 밀고 가는 경향이 있다. 
 
◇ 김현정>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는 거군요. 
 
◆ 권영철> 스타일이 다르죠. 그래서 조은석 특검은 수사 착수 시점부터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는 모습은 하나도 안 보이고 있습니다. 그냥 자기는 특검이고 수사 대상자다. 
 
◇ 김현정> 일반적인 대상자랑 다를 바 없다. 
 
◆ 권영철> 똑같다. 법 앞의 평등. 그런 용어를 인용하기도 했었죠. 
 
◇ 김현정> 예, 윤 전 대통령은요? 
 
◆ 권영철> 윤 전 대통령은 사실은 예상은 이렇게 했을 겁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석방되고 자신을 부르려면 한두 달 걸릴 테니까 그러면 좀 버티고 이러다 보면 시간을 때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는데 워낙 급하게 치고 들어오니까 당황했겠죠.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하고 그냥 따라가는 형국. 바둑에서요. 선수를 뺏기면 계속 쫓아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은 어느새 대마가 잡혀 있는 겁니다. 이런 형태라고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다음 이야기를 좀 가봐야 될 텐데 그럼 양측의 전략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도 분석해 보셨습니까? 
 
◆ 권영철> 특검의 전략이 좀 먹히고 있다는 건 명백한 것 같고요. 특검이 워낙 빠르게 치고 나가니까 윤석열 피고인 쪽에서는 대응하느라고 급급하지 자신의 의도대로 끌고 가지를 전혀 못 해요. 그러니까 뭐 조사를 거부하면 이제 거부하는 걸로 뭔가 좀 국면 전환을 노려봤는데 조사 거부하니까 바로 또 구속 기소해버립니다. 그러니까 전혀 말리지 않겠다. 이런 의도로 하고 있는 거고 사실 윤석열 피고인의 지금 경우에는 버티기 외에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렇게들 하는데 검찰 고위직 출신들도 윤 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지금 버티기 말고는 없지 않겠냐.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 내지 무기밖에 없는데 뭘 할 수 있겠냐. 이렇게 얘기들을 합니다. 
 
◇ 김현정> 최근에 그 구치소에서 입는 옷 수의를 가지고도 논란이 있었어요. 
 
◆ 권영철> 그거는 이제 변호인 쪽에서 먼저 제기를 했던 건데요. 특검이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소환하려고 하니까 당초 조사를 위한 소환이 목적이 아니라 수의를 입은 전직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불러내서 망신주기하는 것이 목적 아니었겠냐. 이런 걸 이제 제기를 했어요. 그래서 수의 논란이 일어났던 겁니다. 
 
◇ 김현정> 특검 수사 받을 때 수의를 입는 거는 이거는 의무인가요? 의무 착용인가요? 
 
◆ 권영철> 누가 꼭 입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던가요? 
 
◇ 김현정> 아니요. 못 들어본 것 같아요. 
 
◆ 권영철> 못 들어봤죠? 
 
◇ 김현정> 예. 
 
◆ 권영철> 그 주장은 법령을 잘 모르거나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치로 그렇게 얘기했을 수 있을 겁니다. 1999년 5월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위헌 결정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권영철> 결정의 핵심은 미결 수용자에게 제소자용 의류를 입게 하는 것은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심리적인 위축으로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게 한다거나 헌법 제37조 제2항의 기본권 제한에서의 비례의 원칙에 위반되는 것으로서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에서 유래하는 인격권과 행복 추구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은 변호사나 혹은 윤 전 대통령이나 다 법 전문가니까 이걸 알고 있었을 텐데 굳이 수의 얘기를 꺼내 가지고 수의를 입게 해서 망신 주려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를 왜 했을까요? 
 
◆ 권영철> 첫 번째는 변호사들 중에 좀 오래된 변호사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 김현정> 진짜 몰랐을 수도? 
 
◆ 권영철> 진짜 그럴 수도 있겠지만은 분명한 건 이겁니다. 사복, 양복을 입더라도 지금 그 사진을 혹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지금은 저 사복 차림이지만은 그 법정에 나갈 때 수갑을 차고 포성 대신에 요즘은 벨트로 하거든요. 옛날에는 포성 줄로 묶었는데 요즘은 벨트를 개발해서 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모습, 자신이 지검장으로 근무했던 이게 어떻게 구조가 되어 있냐면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중앙지검 구치감으로 이동을 시켜요. 여기서 대기하다가 서울고검 조사실로 가게 되는데 이게 서울지검 통로를 이용해서 지검과 고검 간 다리를 건너가게 되거든요. 
 
◇ 김현정> 구름다리 건너가는 거예요? 
 
◆ 권영철> 그러면 일반 서울지검에 있는 직원들이 다 보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혹시 그걸 의식한 게 아닌가, 수의는 아니더라도 수갑 차고 벨트를 하고 있는 이 묶인 모습. 
 
◇ 김현정> 그러니까 사복을 입더라도 묶이긴 묶이는군요. 
 
◆ 권영철> 그렇죠. 그 모습조차도 공개되는 게 본인의 자존심을 해치는 그런 걸로 받아들인 게 아닌가. 그렇게 이제 법조인들은 해석을 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권영철> 근데 사실은 전직 대통령이 윤석열 피고인을 제외하고 4명이 있는데 아까 그 사진 잠시 보시면은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은 수의를 입었죠. 
 
◇ 김현정> 입었어요. 
 
◆ 권영철> 그런데 이제 박근혜 이명박 두 사람은 양복, 사복을 입었잖아요. 이런 경우고 그리고 2018년에 규정이 바뀌면서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이런 포승도 수갑도 안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나이에 따라서. 
 
◆ 권영철>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올해로 우리나라 65세가 되기는 하지만 생일이 12월이니까 아직은 만 64세여서 거기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해 오셨네요, 오늘. 권영철 대기자. 아무튼 이런 수싸움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하나하나 지금 사례들을 들어드린 건데 이제 앞으로 특검의 이 수사 방향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제 기소는 했습니다. 앞으로의 수사와 재판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거라고 보세요? 
 
◆ 권영철> 외환죄 수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요. 엊그제 드론 작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어제 뉴스에서 충분히 다루긴 했습니다마는 수사에는 지장이 없다고 특검 쪽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드론 작전 사령관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긴급히 긴급 체포를 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것이지. 
 
◇ 김현정> PC 압수수색하는데 PC에서 유서가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신병 확보가 좀 빠르게 있어야겠구나. 이런 판단을 했다는 거잖아요. 
 
◆ 권영철> 변호인 쪽에서 요청을 했던 걸로 저는 알려졌고요. 그러면 통상 영장이 기각되면 변호인 쪽에서 무리한 영장 청구였다고 비판을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변호인 쪽이 조용하잖아요. 이렇게 됐다는 점 그리고 영장 기각 사유에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외환죄 수사는 지장 없이 굴러갈 것이라고 보이는데 다만 한 가지 좀 염려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우리가 북한과 대치 중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북한의 무인기가 날아오기도 했고요. 무인기를 보내는 자체가 불법인 것처럼 보도를 하거나 너무 자세하게 군사 기밀까지 보도하는 거는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그 점은 좀 우리 언론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좀 자제를 해야 될 것이라는 점이 있고요. 
 
재판 문제는 이미 이제 내란죄는 지금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게 형사 25부 지귀연 재판부에서 하고 있고요. 엊그제 기소한 거는 지금 형사 35부에 배당이 됐거든요. 통상적이면 두 사건을 병합하는 게 맞는데 지금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좀 꽤 높은 편 아닙니까? 그래서 병합을 할지 아닐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건희 소환 통보.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른 식으로 출석을 해서 다르게 좀 조사를 받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수사 방향이. 
 
◆ 권영철> 일단 특검이 좀 다르잖아요. 내란 특검이고 여기는 김건희 특검에서 하는 거고 그리고 내란 특검이 한 걸 봤잖아요. 소환 통보하고 출석하지 않으면 바로 체포영장 청구하는 걸 봤기 때문에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일단 내놨어요. 그런데 좀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는. 
 
◇ 김현정> 뭡니까? 
 
◆ 권영철>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김건희 수사 상당히 광범위하게 지금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구속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게 전직 특수통 출신 검찰 고위 관계자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현정> 특검의 혐의 대상으로 보면은 굉장히 많거든요. 16가지인가 17가지인가요? 굉장히 많은데 구속이 될지는 모르겠다. 이건 무슨 이야기죠? 
 
◆ 권영철> 그게 수사를 보는 사람들 시각인데 가령 공천 지금 개입 관련 문제가 있잖아요. 그러면 김건희 씨하고 명태균 씨가 통화를 했어요. 민간인과 민간인이 통화잖아요. 공천 개입의 핵심은 윤석열 당시 당선자 신분이었지만 이것뿐만 아니고 지방 선거에서도 나오겠지만은 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한 거잖아요. 그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 잠시 한 번 다시 한번 들어보실까요? 
 
 
[명태균 (22년 5월 9일) : 박완수 의원하고요. 이준석하고요. 윤상현도 다 전화해 보시면 다 하려고 하는데 김영선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윤석열 (22년 5월 9일) : 아니, 내가 저기다가 얘기를 했잖아. 상현이한테 윤상현한테도 하고.]
 
[명태균 (22년 5월 9일) : 그래서 윤한홍 의원이 권성동 의원한테 얘기한 거고 다른 사람은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요.]
 
[윤석열 (22년 5월 9일) : 권성동은 나한테 뭐라 얘기는 안 하고 윤한홍도 특별히 나한테 뭐라 안 하던데. 내가 저기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를 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명태균 (22년 5월 9일) : 제가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대통령님.]
 
[윤석열 (22년 5월 9일) : 그래, 그래.]
 
 
◇ 김현정> 이게 2022년 5월 9일 통화예요. 
 
◆ 권영철> 근데 이것만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할까요? 
 
◇ 김현정> 이게 지금 그러니까 취임 전날인 거잖아요, 취임 전날이에요. 
 
◆ 권영철> 문제는 뭐냐 하면 윤 당선자가 내가 통화해 볼게. 했잖아요. 그럼 나중에 내 말로 하고 통화 안 했다고 하면은. 
 
◇ 김현정> 내가 그냥 명태균한테 그냥 그렇게 얘기한 것뿐이지 실제로는 공관위원장하고 통화 안 했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 권영철> 그게 윤상현이 핸드폰도 바꿨고 윤상현이랑 통화한 적 없다고 버티고 그리고 공관위원장이 전달받았으면 공관위원들한테 또 얘기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 과정들이 입증되지 않으면 이것만 가지고 유죄가 될 거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공천 개입은 나쁜 거고 심각한 범죄지만 가능하겠느냐. 이런 식의 수사. 김건희 씨를 구속하려면은 누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남동 공관 공사 문제를 수사해야 된다.
 
◇ 김현정> 가장 약하고 확실한 부분은 거기일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요? 
 
◆ 권영철> 그게 핵심이다 나머지들은 청탁금지법으로 구속하기는 또 좀 쉽지 않잖아요. 그런 얘기들을 하니까 김건희 특검 쪽에서 좀 눈여겨 봐야 될 부분, 대목이라고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윤 전 대통령이 편지를 썼어요. 나 하나면 족하다. 이런 편지. 이건 어떤 의도로 보세요? 
 
◆ 권영철> 일각에서는 나 하나만 됐지 김건희 씨는 처벌하지 말아달라. 이런 얘기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이라기보다는 지금 자신을 둘러싼 지지층의 결집 그리고 지금 전한길 씨 입당했잖아요. 이것과 맥이 닿아 있는 게 아닌가. 
 
◇ 김현정> 전한길 씨 입당과? 어떻게요? 
 
◆ 권영철> 그리고 모스탄과의 접견하려고 했던 이런 것들이 미국의 부정 선거론자, 한국의 부정 선거론자들 같이 묶어서 뭔가를 도모하려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
◇ 김현정> 그렇게 지지층 결집 호소용 편지가 아니겠는가로. 
 
◆ 권영철> 아직도 반성하거나 대국민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면서 이런 걸 노리는 게 아닌가. 
 
◇ 김현정> 이것도 일종의 전략이라고 보는 거군요. 
 
◆ 권영철> 그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지금 이야기가 나온 모스탄 얘기 좀 잠깐 해보겠습니다. 미국 리버티 대학의 모스탄 교수가 방한을 했었는데 정말 떠들썩했습니다. 모스탄이 누구야? 이름을 들어보면 뭐 좀 저 무슬림 쪽이야? 아니고요. 한국 사람인 거죠? 
 
◆ 권영철> 1974년 서울. 
 
◇ 김현정> 한국 출신. 
 
◆ 권영철> 74년 서울 홍제동에서 태어났고요. 5살 때 미국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 김현정> 단 씨예요, 단현명. 그래서 모스단, 모스단, 모스탄 이렇게 된 거예요. 
 
◆ 권영철> 신학대학에서 학사를 땄고요. 로스쿨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했고 학위를 땄고요. 지금 리버티 대학 로스쿨 교수인데 리버티 대학은 기독교계의 좀 상당한 보수 성향이다. 이런 평가들이 있고요. 트럼프 1기 때의 2019년에서 21년 사이 국제 형사 사법 대사를 지냈는데 이 대사가 우리가 엠배서더라고 하는 나라에 파견되는 대사가 아니고 이제 특사로 잠시 일을 보는 일이 있을 때 그런 역할, 북한 인권법 관련 특사 이런 역할을 했던 거고 한국 대사, 주미 대사로 올 거라는 설이 있는데 미국 정부에서는 전 미국 현지에 확인해 보니까 그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부정 선거 이런 얘기 그 주재국의 선거와 관련된 얘기는 미 국무장관이 발언하지 말도록 제재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 김현정> 그런데 왜 한국에 와서 부정선거 주장을 하고 다니는 것인가, 배후에 누가 있는 건가 많이들 궁금해하세요. 
 
◆ 권영철> 모스탄의 배후에는 애니 챈이 있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 김현정> 애니 챈? 
 
◆ 권영철> 애니 챈은 한국 이름으로 김명혜인데요. 이 사람이 단순한 부동산 자산가가 아니라. 
 
◇ 김현정> 애니 챈도 한국 사람, 한국 출신이에요? 
 
◆ 권영철> 이름이 김명혜 씨라고 합니다. 초국적 핵 개발 기업의 최고위 임원이라고 하고요. 이 사람이 지금 극우 진영의 특사 모스탄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고 극우의 대모다. 고든 창이 극우의 대부고 애니 챈이 극우의 대모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미국과 일본, 한국의 극우 네트워크를 배후에서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이렇게 되고 있고요. 미국의 탐사 보도를 한 게 있는데요. 그 탐사 보도 내용에 애니 챈의 모든 정치적, 경제적 활동은 결국 원자력 기술 수출과 국제 안보 프레임을 활용한 민간 이권 확보 전략과 연결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 그럼 모스탄은 배후에 애니 챈이 있고 애니 챈에 연결돼 있는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보는 건데. 
 
◇ 김현정> 뒤에는 국방 안보 사업 이런 쪽이 있는 게 아니냐고 보는 거예요? 
 
◆ 권영철> 예, 그 탐사 보도에 이런 제목이 있다고 그래요. 한국 전쟁을 지속하려 싸우는 무명의 과두 정치인 애니 챈. 부제는 돈이 전쟁을 조장하는 한반도를 따라가다 보면 모든 길은 호놀룰루로 통한다. 이게 아마 그 업체 기업체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그래요. 너무 짧은 시간에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관련된 얘기는 미국 뉴욕의 변호사로 있는 박동규 변호사로부터 제가 들었던, 취재했던 내용이었습니다. 
 
◇ 김현정> 이것만 또 따로 떼서 한번 이야기 들어볼 필요가 있겠네요. 애니 챈.
 
◆ 권영철> 연구를 해 봐야 될 내용이긴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수고하셨습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