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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0연승·RYU 붕괴 후유증? 투타 엇박자·불펜 불안·좌완 선발 부진 3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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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SSG와 홈 경기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지난 26일 SSG와 홈 경기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40년 만에 단일 시즌 2번의 10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히는가 싶었던 프로야구 한화. 그러나 한여름 더위 속에 주춤하며 절대 1강 '독수리 군단'이 흔들리고 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2 대 9로 졌다. 9회말 안치홍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내며 겨우 영패를 면했다.

최근 3연패다. 그러면서 한화는 이날 kt를 잠실 홈에서 8 대 2로 잡은 2위 LG와 승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올해 2번째 10연승을 달렸던 지난 22일만 해도 두 팀의 승차는 5.5경기였다. 일주일 사이 3.5경기나 줄어든 것이다.

한화는 22일 두산을 2 대 1로 잡고 10연승의 고공 비행을 했다. 전반기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KBO 리그 역대 2번째 한 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1985년 삼성(13연승, 11연승) 이후 무려 40년 만의 진기록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이후 1승 3패 1무에 머물렀다. 그러더니 이번주 시작부터 홈에서 완패를 안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지난주 한화는 2승 3패 1무로 주춤했다. 주간 팀 타율 2할5푼1리로 10개 구단 중 7위에 머무는 등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팀 평균자책점(ERA)도 23일 두산과 원정 2 대 13 대패의 영향 속에 4.58로 좋지 않았다.

지난 24일 두산과 원정에서 투구하는 박상원. 한화지난 24일 두산과 원정에서 투구하는 박상원. 한화
특히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한 24일 잠실 원정이 뼈아팠다. 폰세는 두산을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은 타선도 7회초 1점을 내며 간신히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불펜 난조로 웃지 못했다. 필승조 박상원이 7회말 김재환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3실점하는 등 계투진이 4점을 내줬다. 한화는 8회초 3점을 내며 무승부를 거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27일 SSG와 홈 경기도 한화로선 아쉬웠다. 선발 문동주가 7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2점 지원에 머물렀고, 불펜이 2 대 2로 맞선 8회초 뼈아픈 결승점을 내줬다. 전날 류현진이 SSG 김광현과 세기의 선발 맞대결에서 1회 충격의 5실점으로 무너지며 진 후유증이 더 커졌다.

불펜 전환 이후에도 아쉬움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엄상백. 연합뉴스불펜 전환 이후에도 아쉬움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엄상백. 연합뉴스
29일은 6일 전의 아쉬움이 재현됐다. 5선발 황준서가 조기 강판했고, 이어 등판한 엄상백도 실점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황준서는 이날 2⅔이닝 3실점했고, 엄상백도 ⅔이닝 만에 1실점했다. 23일 두산 원정에서도 황준서는 선발 등판해 1이닝 4실점했고, 엄상백은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한화는 10경기 5승 1무 4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 사이 LG가 8승 2패로 다시 1위를 사정권에 둔 상황이다.

투타의 엇박자와 불펜 불안, 좌완 선발의 부진 등이 겹친 한화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30일 삼성과 홈 경기에는 올해 최고 투수 폰세가 선발 등판해 최원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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