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요코하마 마리노스전 관중석 모습.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이 일본 J리그 주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리버풀은 지난 30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리버풀의 3-1 승리.
20년 만에 일본을 찾은 리버풀을 보기 위해 티켓 매진과 함께 6만703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J리그 주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3년 7월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의 일본 친선경기에서 기록한 6만5049명이었다. J리그 구단 간 경기의 최다 관중은 2004년 요코하마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전의 6만4899명이다.
리버풀에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뛰고 있다. 다만 엔도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일본 팬들 앞에 섰다. 대신 후반 15분 버질 판데이크 대신 들어가 주장 완장을 찼다. 엔도는 "정말 기뻤다. 리버풀 소속으로 일본에 돌아와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데뷔골을 시작으로 트레이 뇨니, 리오 은구모하의 연속 골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