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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울린 GK 헨더슨의 선방 쇼…비결은 커닝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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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헨더슨의 커닝페이퍼가 부착된 물병. SNS 캡처딘 헨더슨의 커닝페이퍼가 부착된 물병. SNS 캡처딘 헨더슨. 연합뉴스딘 헨더슨. 연합뉴스
리버풀의 1번 키커 무함마드 살라흐의 승부차기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 쇼가 펼쳐졌다. 헨더슨은 리버풀 2번 키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슛을 막았다. 2-1로 앞선 상황. 헨더슨은 4번 키커 하비 엘리엇의 슈팅마저 막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3-2 승리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챔피언의 단판 승부. 크리스털 팰리스는 앞서 창단 120년 만에 첫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창단 첫 커뮤니티 실드마저 거머쥐었다.

헨더슨의 승부차기 선방이 우승의 힘이었다.

헨더슨의 선방 비결은 있었다. 바로 커닝페이퍼다. 헨더슨은 승부차기 때 물병에 리버풀 선수들의 페널티킥 방향을 적어둔 뒤 참고했다. 헨더슨이 수건으로 고이 감싸둔 물병에는 맥 엘리스터는 왼쪽, 엘리엇은 오른쪽 등 몸을 날릴 방향이 적혀있었다.

헨더슨이 만든 커닝페이퍼는 적중했다. 맥 엘리스터, 엘리엇의 킥을 커닝페이퍼에 적힌 대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헨더슨은 승리와 함께 커닝페이퍼에 도움을 준 벤치를 향해 인사했다.

헨더슨은 "압박감을 주는 순간을 즐긴다. 승부차기를 앞둔 숙제는 훌륭했다"면서 "3개월 동안 두 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정말 놀랍다. 환상적인 기분이다. 1-2로 뒤지고 있을 때 졌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감독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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