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이적과 함께 로스앤젤레스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LA FC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다만 2028년까지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됐고, 추가로 2029년 6월까지 연장 계약도 가능하다.
LA FC는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홈 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 손흥민의 LA FC 이적을 환영했고, 손흥민은 "새롭게 '0'에서 시작하게 됐다. 헤어질 때는 레전드로 불리면서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흔히 말하는 월드 클래스의 이적에 LA 전체가 손흥민을 반기고 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비롯한 LA 지역 연고의 프로 스포츠 구단들은 LA FC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흥민 게시물에 차례로 댓글을 달았다.
LA 다저스는 "웰컴 투 LA"라는 글과 함께 한글로 "화이팅"이라고 적었고, NBA LA 클리퍼스도 "렛츠 고! 웰컴 투 LA"라고 환영했다. NFL LA 차저스는 한글로 "월클 소니"라고 인사했고, LA 램스도 "웰컴 투 LA"라고 손흥민의 LA행을 반겼다.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LA GC 역시 "LA는 당신을 보유하게 돼 행복하다"고 거들었다.
애플TV는 "웰컴 투 LA, 소니"라는 댓글과 함께 MLS 시즌패스를 홍보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스폰서 아디다스도 댓글을 달며 손흥민의 이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