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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장은 찍었다…2007년생 박승수, 프리미어리그에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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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박승수가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수원=박종민 기자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박승수가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수원=박종민 기자
지난 7월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K리그2 수원 삼성 소속이었던 2007년생 박승수 영입을 발표했다.

당초 뉴캐슬은 박승수를 21세 이하(U-21) 팀에서 키운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박승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전부터 에디 하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기회를 얻었다. 지난 9일 에스파뇰(스페인)과 친선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에스파뇰전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다. 측면 공격수로 63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5%, 드리블 성공 3회(4회 시도), 크로스 성공 2회(4회 시도)를 기록했다.

뉴캐슬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박승수가 홈에서 처음 선발로 출전했다. 초반부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우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계획도 수정했다. 일단 박승수를 1군에서 훈련시킬 예정이다.

하우 감독은 "현재로서는 1군에서 훈련을 함께할 계획이다. 카메오로 출전했던 토트넘전에서 굉장히 잘했고, 스스로 1군에 머물 자격을 얻어냈다. 에스파뇰전에서도 처음 선발 출전했음에도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박승수에게도 한 단계 스텝업이었다. 공을 잡을 때마다 공격을 하려는 자세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당장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지 매체들은 "1군 훈련에 참가하면서 21세 이하 팀의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2026시즌 개막이 다가왔지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전멸 위기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미국 MLS LA FC로 향했고,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로,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에서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텐으로 임대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남아있지만, 입지가 불투명하다. 이미 지난 시즌 부진과 함께 입지가 좁아졌고, 최근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박승수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다면 한국인 15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와 계약한 한국인은 박승수까지 20명. 다만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 양민혁, 윤도영(엑셀시오르)은 프리미어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한편 뉴캐슬은 오는 16일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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