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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 화끈한 제대 신고식' KIA 울린 두산 안재석의 짜릿한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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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야수 안재석. 두산 베어스두산 내야수 안재석.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내야수 안재석(23)이 군 제대 복귀 후 처음 선발 출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재석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5 대 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점 홈런을 날렸다. 1사에 KIA 김건국으로부터 통렬한 우월 아치를 뽑아내 6 대 5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달 7일 전역한 이후 첫 선발 출전에서 일을 냈다. 안재석은 지난 12일 1군에 등록돼 NC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은 "몸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면서 "복무 중에도 준비를 정말 잘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국군체육부대가 아닌 일반병으로 복무한 안재석은 일과 후 웨이트 트레이닝 등 훈련에 매진했다. 조 대행은 "휴가 때도 장소를 섭외해서 개인 훈련을 충실히 했다고 하더라"면서 "몸을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재석 역시 "전역 후 빠르게 1군에 등록이 됐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합류하게 되어 기분 좋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감각이 100%는 아니다"면서도 "열심히, 끝까지 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더니 안재석은 3일 만에 선발 출전에서 일을 냈다. 이날 안재석은 2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감을 조율하더니 2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4회말 KIA 우완 선발 김도현으로부터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런 가운데 안재석은 가장 중요한 순간 힘을 냈다. 5 대 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에서 안재석은 파울 4개를 걷어내며 볼 카운트 2-2에서 시속 140km 8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6 대 5로 경기를 끝낸 순간이었다.

앞서 9회말 정수빈은 발로 팀을 구했다. 1사 1루에서 땅볼로 출루한 정수빈은 이후 도루로 득점권을 만들었다. 이후 KIA 마무리 폭투로 3루까지 간 정수빈은 상대 포수 한준수의 3루 악송구 때 홈까지 달려 귀중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5 대 4로 앞선 9회말 1점 차를 지키지 못해 3연승이 무산됐다. 2번 김호령(2타점), 3번 김선빈(1타점 1득점)이 나란히 3안타를 날렸지만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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