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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역대급 타구로 다저스 통산 100홈런…셰필드 제치고, 베이브 루스 뒤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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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3회초 피츠버그 투수 버바 챈들러를 상대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았다.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충분했다. 시즌 46호 홈런이 터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타니가 때린 장타의 발사 속도는 시속 120마일(약 193.1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가 2018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때려낸 수많은 타구 가운데 가장 빠른 발사 속도가 기록됐다. 2015년 스탯캐스트 집계 이래 홈런 기준으로 역대 6위에 해당하는 발사 속도다.

오타니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때린 타구로 자신의 다저스 통산 100번째 홈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홈런은 2025시즌 46호이자 다저스 소속으로 기록한 100번째 홈런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271번째 대포다.

지난해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294번째 출전 경기 만에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는 다저스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개리 셰필드(399경기)를 제쳤다.

오타니는 한 팀에서 2시즌 만에 100홈런 고지를 밟은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베이브 루스(1920-1921, 뉴욕 양키스, 113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2002, 텍사스 레인저스, 109홈런), 로저 매리스(1960-1961, 뉴욕 양키스, 100홈런)의 뒤를 이었다.

또 한 차례 오타니의 괴력을 확인한 팀 동료 무키 베츠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 이 시점에서 오타니가 나를 더 놀라게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오타니에게는 그저 또 하나의 홈런이었을 뿐"이라고 극찬했다.

오타니의 분전에도 다저스는 7-9로 졌다. 다저스의 베테랑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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