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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대학' 중도이탈자 역대 최다…2년 연속 1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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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전국 223개 4년제 대학 분석"…"반수·편입 등으로 상위권 대학 재진학"
"재적학생 186만여명의 5.4% 수준"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지난해 4년제 대학에 다니다 중도에 이탈한 학생 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 중 반수나 편입을 통해 기존 대학보다 상위권에 있는 대학에 다시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전국 223개 4년제 대학(일반대, 교대, 산업대)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도에 이탈한 학생이 총 10만817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재적학생 186만1828명의 5.4% 수준이다.
 
이는 2023학년도 10만56명에 이어 2년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에서 1만9663명으로 2023년에 비해 7.7% 늘고, 경인권은 1만3233명으로 3.3% 늘었다. 
 
이에 비해 비수도권은 6만7921명으로 1.6% 줄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 2만1741명, 부산·울산·경남권 1만4977명, 호남권 1만3681명, 대구경북권 1만2004명, 강원권 4675명, 제주 843명 순으로 중도탈락자가 많았다. 
 
대구·경북권의 한 대학은 지난해에만 1523명이 학교를 떠났다. 이 대학을 포함한 중도이탈자 발생 상위 5개 대학은 모두 비수도권 학교였다.
 
다만 비수도권 대학의 총 중도이탈자 수는 3년째 감소하고 있다. 반면 서울의 경우 2014년부터, 경인권은 2022년부터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중도이탈자가 1천명 이상 발생한 대학은 모두 16개교였는데, 이 중에는 서울권 소재 대학도 3곳이 포함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경인권 대학에 진학하고도 만족하지 않고 반수나 편입으로 더 나은 서울권 대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 등으로 고등학교 3학년 때 첫 번째 입시를, 대학 진학 후에는 제2의 입시를 치르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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