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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본회의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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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필요" 국민의힘 수정동의안 찬성 연서

청주시의회 제공청주시의회 제공
충북 청주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매각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표결에 부쳐 보류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계획을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본회의에서 처리를 강행한다는 구상이다.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시의회 찬·반 논쟁 끝에 매각 수순을 밟는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4일 의원총회를 열어 시외버스터미널 토지·건물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본회의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상임위에서 의결된 안건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연서를 받아 본회의에 수정동의안으로 부의할 수 있다.
 
수정동의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22명)과 무소속 임정수 의원 등 23명이 찬성 연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4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4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5일 열리는 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이 다시 판단한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22명, 민주당 19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큰 이변이 없는 한 수정동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둘러싼 장외 찬반 여론도 더욱 확산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시민 공론화 과정을 생략한 것은 졸속 행정"이라며 "특혜 논란, 불투명 행정, 교통·주차 대란 등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토의 중심 청주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외버스터미널의 낡은 시설은 각종 안전사고를 부를 위험이 크다"며 "조속한 현대화를 통해 주차시설 부족 문제 해결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의 중심 청주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4일 청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국토의 중심 청주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4일 청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
시외버스터미널은 1999년 준공한 뒤 청주시에 기부채납돼 현재까지 ㈜청주여객터미널이 운영하고 있다. 내년 9월 대부계약이 만료된다.
 
시는 추가 계약 연장 없이 터미널과 상가동, 택시승강장을 통합 매각해 상가·주거지 등 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토지 3필지(2만 5978㎡)와 건물 2개 동(1만 4600㎡)이다. 일대 주차난을 고려해 환승주차장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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