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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내달 新대외경제전략…연내 공공기관 투자 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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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혁신경제 15대 과제, 10일 주무부처 추진계획 받아 실행 준비 '속도전'
이 달 내 2차관 주관 재정혁신 TF 출범…"의무지출도 혁신거리 찾는다"
공공기관 투자, 연말까지 7조 추가 집행…2차 민생쿠폰, 1차 50% 규모로 지급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달 중에 '신(新)대외경제전략'을 발표해 최근 급변하는 무역질서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고, 내수 회복 등을 위해 연말까지 공공기관 투자를 7조 원 추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관리나 경기 대응, 민생 활력, 생활 물가 관리 등 매크로매니지먼트에 중점을 두겠다"며 "마이크로타겟팅을 통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구 부총리는 "대외경제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한다"며 "무역질서의 근본적 변화에 대해 '신(新)대외경제전략'을 다 달 중에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과 2026년도 예산안을 통해 강조했던 AI(인공지능) 대전환 및 초혁신경제 과제들에 대해 "발표 후 그동안 추상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 달 중으로 액션(집행)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10일 열리는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초혁신경제 15대 과제와 관련, 각 주관부처 장관들이 준비한 추진계획을 논의하면, 곧바로 실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달 안에 관련 기업들을 찾아가 기재부가 관계부처 및 관계 전문가, 대학 등과 함께 추진단을 구성,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다음 달 말까지 각 프로젝트별로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예산이 편성되는 즉시 실행하도록 "속도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비단 정부가 짚은 15대 과제 외에도 구조적 안건이 추가로 제기되면, '범정부 성장전략TF'를 통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정혁신에 관해서는 기재부 임기근 2차관 팀장으로 재정구조 혁신 전담반(TF)을 이 달 안에 출범시킨다. 구 부총리는 "재량지출은 많이 했지만 의무지출도 추가로 혁신할 것을 찾겠다"며 "사회보험도 재정을 안정화하거나, 예비타당성조사, 민간투자 등 제도개선할 것은 없나 살펴서 연내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유럽 장기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임명되면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한국은행, 금융당국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타겟팅'에 대해서는, 구 부총리는 "2분기 성장이 당초 0.6% 성장을 예상하다 0.7%로 나오는 분위기고,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 소매판매도 29개월 만에 최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다 어려운데 총력 대응하겠다. 사회적 소비 분위기를 잘 이끌고 가면 단기적 경기대응과 민생활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2일부터 지급될 '2차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1차의 50%인 4조 7천억 원 규모로 지급하고, 상생페이백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또 중앙·지방·교육재정의 불용을 최소화하고, 공공기관 투자를 촉진시켜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7조 원 추가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상 이듬해 2월에 개정하던 세법 시행령도 국가전략기술에 AI, 자율주행을 추가하거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중과에서 배제하는 등 경제 활력을 위해 시급한 과제는 다음 달 중 조기 개정하도록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9월 소비자물가가 2%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 안정을 "민생 안정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워낙 그동안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수준이 높고, 농수산물은 기후 변화 영향이 굉장히 큰데 폭염 등으로 인해 노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등은 작황이 좋지 않다"며 "추석 성수품 공급 사상 최대 확대하고, 할인지원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해서 물가 안정시키고, 취약계층 어렵지 않도록 대책 마련해서 추석 민생 대책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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