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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간당 30㎜ 국지성 호우…20분새 침수피해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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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 탓…내일까지 곳에 따라 강한 비"

침수피해 도로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침수피해 도로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일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30㎜의 국지성 호우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 제주 동부지역과 북부중산간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산간인 와산 48㎜를 비롯해 금악 41㎜, 유수암 31.5㎜, 고산 27.4㎜, 김녕 26㎜, 한라산 영실 7.5㎜의 비를 뿌렸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이나 16일까지 곳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한정된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수증기가 많이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하다. 좁은 지역에 구름대가 발달하고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 동부와 북부중산간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며 침수피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오후 12시 18분까지 20분여 사이 제주시 용담2동 주택이 침수되고 제주시 연동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6일)까지 곳에 따라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지대·농경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각별한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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