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전국 최다 규모로 확대하고, 온누
리상품권 환급과 상생카드 할인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9월 현재 총 480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전국 1083곳의 44%를 차지, 수도권 전체 상점가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1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두 달 만에 261곳을 새로 지정한 성과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도 급증했다. 광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6월 말 1만3025곳에서 9월 현재 2만1798곳으로 67% 늘었다. 여기에 광주시는 11월부터 자체 환급행사를 통해 가맹점 결제액의 5%를 돌려줄 계획이다.
이달부터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은 기존 7%에서 13%로 확대됐으며, 특별재난지역에는 5% 추가 캐시백이 제공된다.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지원도 강화돼 음식점 업종의 매출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광주시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700억원 규모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며, 업체당 최대 5천만원 대출과 1년간 3~4%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각 실국과 공공기관은 지정된 골목상권을 직접 이용하는 상생 소비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
광주시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골목상권은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현장"이라며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정책으로 골목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