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선 18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이다.
1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수사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특검은 "통일교인의 당원 가입여부 자료를 임의제출받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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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가 2022년 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는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한 뒤, 국민의힘에 가입한 통일교 신도 명단과 같은 시기 당에 가입한 당원 명부를 대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 시도다. 지난달 13일과 18일에도 특검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이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끝내 철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