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명구 의원. 강명구 의원실 제공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농기계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치사율이 높은 농기계 교통사고를 비롯한 농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경북 구미시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5829건이며 사망 353명, 부상 3710명 등 총 406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1795건이 발생해 274명이 사망해 사망률은 15.2%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1.4%(103만 7516 건 중 1만 4632명 사망)에 비해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농기계 교통사고 1795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 운전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명구 의원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고령 운전자의 인지능력 저하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농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